오늘 정신과에 풀배터리 검사를 하러 방문했습니다
갔는데 그거 하시는분이랑 들어가서 한 2시간 10분정도 했는데 정ㅁ말 미칠뻔했어요ㅠ
말투가 너무 딱딱하고 뻔히 제 이전 상담기록과 우울증 증상 아는데도 요즘 뭐가 힘드냐길래
우울증이 대부분 그렇듯 그냥 눈 뜨고 있을때부터 괴롭다고 했죠 그러더니 더 자세하게 말하라 부터 애매모호하게 얘기한다 저는 제가 느낀 감정 그대로 얘기하는건데 환자랑 싸울러 온줄;;;; 그 검사할때 무슨 뭘 보여주고 이것에 대해 설명해보세요 하는데 단어가 뭔지 헷갈리는게 있어서 어떤 뜻이냐 물으니까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해결해야한다고.. 롸? 단어가 무슨 뜻인줄도 안 알려주고 계속 제가 비슷하게 대답하니까 그 다음 질문은 아예 물어볼때부터 또 이렇게 말하실거죠? 또 이렇게 하실거죠? 이런식으로 아예 제 대답을 뭔가 들먹이듯이 말하덜라구요? 저 진짜 싸우려 드는줄 알았어요 아니 시지털러 온줄;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한테 그렇게 딱딱하게 말하고 와 진짜 어이가 없으서 가뜩인나 그냥 눈만 떠도 저는 일상생활도 너무 우울하고 눈물 주륵주륵 나고 아 마음 아프다 혹은 짜증도 나고 불안하기도 하고 이런 여러가지 감정이 스스로도 제어가 어렵고 그냥 가만히 있을때도 힘드니 당연히 뭘 할 수도 없어서 정신과 다니는건데 오늘 하루 참 길고 힘들었네요 위로 한번만 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하루를 잘 버틴 당신도 정말 대단하고 멋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