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마음친구님께서 남겨주신 고민 글을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불현듯 떠오르는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에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주로 대인관계에서 상처 받은 기억이 떠오르시는 것만 같아요.

누구와 관련된 기억인지는 정확히 나와 있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마음친구님에게 중요한 사람들과 관련된 기억이기에 상처로 남아 힘들어하는 것만 같아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가까워지고 싶고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갔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좋지 않은 반응으로 돌려 받아서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마음친구님의 마음과 의도와는 다르게 사이가 더욱 멀어지고 심지어 오해가 생겨 더욱 서럽고 속상하셨을 것 같고요.

고민 글에 나와 있는 내용으로 추측해 보았을 때 함께 생활하고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 무리에 소속되지 못 하고 겉돌고 계신 것만 같아요.

제 추측이 맞다면 하루하루를 버티기가 너무나 힘드실 것만 같아 걱정됩니다.

고민 글도 밤 늦게 남겨 주셨는데 걱정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 것은 아닐까 염려되기도 하고요.

어젯밤에 잠은 푹 잘 주무셨을까요?

힘든 마음과 고민 때문에 잠을 잘 못 주무시는 건 아닐지, 식사는 제대로 잘 하실지, 일상생활에 다른 어려움은 없으실지...

스스로 죽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이 고통스러운 상태 같아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 하고 계신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혹시 이 마음을 다른 사람과 나눠본 적은 있으실까요?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죽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학생이시라면 위클래스나 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의 도움을 꼭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위급할 정도로 힘든 마음이 드신다면 반드시 109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의 연락처를 몇 가지 더 알려드릴게요.

① 자살예방상담전화 : 109
② 한국생명의전화 : 1588-9191 / 전화상담 사이버 상담 www.lifeline.or.kr
③ 정신건강상담 : 1577-0199
④ 여성긴급전화 : 1366(지역센터와 직접 상담 희망 시 지역번호+1366)
⑤ 청소년전화 : ( ) 1388 / ( 유선전화 국번 없이 휴대전화 지역번호 ) +1388
⑥ 보건복지상담센터 전화상담 : 129
https://www.129.go.kr/counsel/counsel03.do

마음친구님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하루라도 빨리 편안한 마음을 가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