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연애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여자친구가 안 생기고 이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고민이시군요.
이성에 대한 관심은 사실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인데 어쩐 일인지 자연스러운 만남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눈이 높아져서 그런가? 오랜 솔로 기간 때문에 보상심리가 있어서 그런가? 나름 원인을 찾아보려고 노력도 해보지만
이유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거지요?
우선, 이성교제에 대한 특별한 신념이 있는지 질문하고 싶군요.
가령, "나이가 있는데 여자를 가볍게 만날 수는 없잖아" 라든지, "조금 만나다가 마음에 들면 결혼까지 생각하게 될텐데 이런 사람은 좀 곤란해" 같은 생각들 말이죠.
그런게 아니라면 "만남은 진지해야지", "건강한 연애를 해야만 해", "연애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거야" 등등
요컨대, 이러한 생각들을 [당위진술]이라고 부릅니다. 높은 기준과 조건들을 포함하는 셀프토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특별한 사고의 틀이 존재한다면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기시 바랍니다. "과연 반드시 그래야 하는가?"
처음부터 연애를 위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친목 모임, 취미 동아리, 스터디 그룹 등의 활동을 통해서 만남 자체를 늘려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