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마음하나에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남겨주신 마음친구님의 고민 글을 잘 읽어보았어요.
간절함까지 제게 느껴져서 마음친구님의 고민과 힘든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완벽하지 않기에, 마주하기 싫어도 자신의 단점과 실수 등을 마주하게 되지요.
자신의 단점을 마주할 때 그 어떤 사람도 유연하게 받아들이기는 힘들 거예요.
타인에게 좋은 면만 드러내고 싶고, 자신 조차도 자신의 좋은 점만 보고싶으니까요.
그 것은 마음친구님 뿐만 아니라 이렇게 답을 남겨드리는 저도, 무수한 사람들 모두가 그렇게 느끼리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그 단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나 조차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외면하고 자책하는가, 아니면 그 단점을 무의식 중에 깊은 곳으로 덮어버리거나, 또는 단점을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 등등이 있어요.하지만 그 승화를 시킨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은 분명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승화시키려고 노력을 하지요.

1. 누구나 단점은 다 가지고 있어요.
인간이 지닌 기질적 성격적 특성에도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도 따라와요. 단점을 없애고 싶다면, 장점 조차 없어지는 것과 같기에 우리는 모두가 장단점이 공존한채로 살아가요.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 그리고 모든 이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보셨으면 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의 단점을 받아들이는 것은 힘들지만, 마음친구님 뿐만 아니라 타인들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그것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여요. 즉 자신의 단점에만 너무 인색하게 대하지 않는 것이지요.

2. 자신의 장점을 기억해 주세요.
참 어려운 부분이지요. 자신의 긍정적인 부분을 찾고, 그 것을 키워나가고 스스로 지지한다는 것 역시 힘든 과정이지만, 내 자신이 사랑하고 인정해줘야 타인도 자신의 장점을 알아봐주고 인정해줄 수 있어요. 관계, 일 모든 것에는 자신을 지지하는 힘이 가장 크답니다. 저 역시 이 부분이 꽤 오랫동안 되지않았고 어려웠지만 20대부터 30대가 될때까지 스스로 연습을 오랫동안 해왔어요. 어쩌면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청년 시기)이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그 때를 돌아보니, 힘들어도 꾸준히 자신을 지지해온 일은 참 잘했다 생각되어요. 매일매일 자신을 위한 칭찬을 하나씩 해주세요. 밥을 꼬박꼬박 챙겨 먹은 것, 영양제를 잊지 않고 챙겨 먹은 것, 핸드폰 사용 시간을 10분 줄인 것 등등 어쩌면 소박하지만, 그래도 오늘 내가 한 것 중 잘 한 일을 기억하고 스스로에게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

경쟁 사회에서 자신을 지지하고, 단점을 유연하게 받아 들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힘껏 자신을 사랑해준다면 타인도 분명 그 기운을 느껴 조금씩 마음친구님의 매력을 알게 될거라고 믿습니다. 하루하루가 쌓이면 분명 1년 후에는 조금씩 변화가 보이고, 그 1년이 또 쌓이면 마음친구님은 보다 단단한 사람이 되어있을 거예요. 조금씩 실천해보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글을 남긴 마음친구님을 칭찬해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