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어린이집에서 친구필통 만진거 가지고 그 애가 저에게 상처를 남겨주엇고요 아직까지 남아잇습니다 그리고 어릴때 다른 어린이집으로 갓는데 거기선 어떤 선생님께서 제가 별로셧는지 제가 먹는걸 좋아하는데 김치도 못 먹게 하시고 다른 음식은 잘 기억이 안나요.. 엄마도 제가 아빠 닮고 동생은 엄마 닮앗다는이유로 저를 차별하셧어요 대충 엄마가 항상 여러사람들과 술 먹고 새벽에 오시곤 저에게 자기가 하고싶은말하면서 제가 엄마가 원하는 대답을 하지않으면 혼내고 다시 대답하라 하면 차별햇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두고 바람피셔서 초4때 이혼하시고 그래서 아빠는 돈 많이 벌려고 새벽 5시부터 일 나가시곤하셧는데 아빤 그 이후로 부자가 되고싶어 부자가 되는법하며 유튜브를 맨날 보고 관련 책도 많이 읽으셧답니다 저는 초등학생때랑 중학생때 따를 당하고 진짜 친구를 사귀는 날이 초5부터 시작하여 아직 많이 서툴고요 그래서 공부나 춤같은 거 잘하면 친그 많아질거같아 많이 노력햇습니다 그러다 댄서는 제 꿈이 되엇고 공부는 망햇습니다 얼마ㅏ나 망햇냐면 강의실에서 저 혼자 30점입니다ㅠ 친구들은 80점,90점 맞는데 그래도 저랑 비슷햇던 애도 50점대 맞는데 저 혼자 30점대라 많이 혼납니다 요즘 집안일 제가 거의 다하고 동생은 이제 중학생이라 놀러다닙니다 초4때 이혼후 제가 거의 집안일하여 허리도 안 좋고 한가지에 집중도 안됩니다 그래서 집에선 왜 늦게 자냐 등으로 많이 잔소리도 먹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ㅠ 정말 힘들어요 저도 좋고 착한 엄마 가지고싶고요 저도 운동도ㅗ 공부도 얼굴도 이쁘고 인싸이고싶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마음하나’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전문 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기아대책 마음하나의 댓글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상담사입니다. 마음친구님의 마음에 온전히 집중하며 답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음친구님의 글에서 굉장히 다양한 기억들로 힘들어하고 계시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어린 시절의 친구에 대한 기억부터, 어린이집 선생님이 했던 불쾌했던 행동들, 엄마가 동생과 차별했던 기억과 부모님의 이혼과 그로 인한 아버지의 상처가 된 부분에 대한 기억,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따를 당하거나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려운 기억들이 열줄 남짓한 글에 남겨주신 기억들입니다. 또 현재에는 성적에 대한 괴로움과 집중의 어려움, 그로 인한 질책 등이 느껴집니다. 글 안에도 적어주신 것처럼 정말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이야기하신 것에서 스스로 잘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의 감정들은 해소되지 않으면 그대로 켜켜이 쌓아지게 됩니다. 우리가 주로 기억나는 것들도 그 기억의 어떠한 감정이 섞여있을 때 그러합니다. 마음친구님의 마음에 부정적인 감정들이 있었던 다양한 기억들이 일상생활 중간에 계속 떠오르는 것 같아요. 마음친구님이 글에서 표현하신 것들 이외에도 더 많은 생각들이 하루에도 계속 떠오를텐데, 무언가의 집중하거나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 않을까요? 또, 그 기억 가운데에는 나에게 상처로 남은 것들도 많이 있는데 그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황이라면 비슷한 상황에 놓일 때 계속 그 상처가 자극받게 되겠죠.
그럼에도 마음친구님께서는 이러한 스스로의 상황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내가 스스로 할 수 없는 것들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나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새로운 행동들도 하나하나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마음친구님의 학교 내 상담선생님이 있을거예요. weclass에 찾아가 상담선생님께 마음친구님이 계속 떠오르는 기억들에 대해서 꺼내면서 스스로의 어려움을 돌봐주세요. 만약 학교 내에서 상담받는 것이 많이 꺼려진다면 마음친구님의 지역 내에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명+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검색하셔서 홈페이지 들어가면 상담신청할 수 있는 방법이 안내되어있을 것입니다. 또, 사이버1388청소년상담센터에서는 전화나 채팅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니, 원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 홈페이지 주소 남겨드릴게요.
- 사이버1388 청소년상담센터 : https://www.cyber1388.kr:447/
마음친구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마음친구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고 평화로울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추가적인 고민이 생기면 언제든지 또 찾아와서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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