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친구께서는 대학 졸업 후 취업해서 일을 하고 계시는 사회초년생이신가봐요.
어떤 전공과 직무에 차이없이 안주하지 않고 자기 개발을 하려고 하는 마음과 미래를 좀 더 효율적으로 준비하며 발전 및 성장해 가시려는 욕구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고민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재 더 개발하고 싶은 욕구와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부분(예로 얘기하신 직장,대학원의 병행 등)은 어떤 것이 정답이라기 보다는 지금 내가 어떤 점에서 더 발전하고 싶은가? 어떤 것에 더 마음을 두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하고 조율해 나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주변에서 권유하거나 분위기에 휩쓸려서 하게 되는 것과 직무에 맞는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이유가 명확하게 서서 하게 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공부와 일을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자신의 뜻이 있고 이유가 분명하다면 체력적으로 힘들고 바빠지는 스케쥴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화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확신이 있다 하더라도 어떤 부분에 발전의 요인이 있는지, 어떤 것을 재정비 해야 하는지 등을 충분하게 브레인스토밍을 하시길 바라고, 생각으로 그치기 보다는 직접 적어보며 스스로 정리해 나가는 과정을 충분히 가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발전하고자 하는 목적이 먼 미래에 있지 않고 향후 5년,10년 등이나 20대, 30대.. 등으로 이렇게 비교적 어느정도의 예측이 가능한 모습과 꿈꾸는 모습을 그려보며 정리해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 직업 가치관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직업을 선택할 때 누군가는 경제적 보상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지만 누군가는 자기 실현, 개인의 시간 확보, 안정감 등.. 다양한 요소로서 우선순위를 둘 수 있습니다. 마음친구께서는 어떤 부분에 가치관을 두고 직업을 선택하셨는지, 또한 진로라는 개념으로 볼 때 진로=직업이 아니라 전생애에 걸쳐 직업을 포함한 한 인간의 다양한 영역을 진로라고 이해하실 수 있다면 지금 현재 내 직업과 직무가 내 진로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 여부도 생각해 보실 수 있는 귀한 계기의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를 스스로에게 심어줄 수 있는 마음챙김, 마음관리도 중요합니다.

답변이 다소 늦어진 점 사과 드리며,
반짝반짝한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