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마음친구님의 깊은 고민과 답답함, 속상함 등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분노와 폭력성 때문에 많은 자괴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서..고생이 많다는 이야기를 먼저 좀 해드리고 싶네요~~

우선, 마음친구님이 말씀하신 발작버튼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는 것 같아요
어머님과의 관계에서 늘, 그리고 모든 말에 화가 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건 아닐 것 같은데
어떨 때, 나는 화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나는지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살펴보고 나면 마음친구님이 말씀하신 발작버튼이 되는 단어, 문장, 느낌 등이 있으실꺼고
그것에 내가 왜 이렇게 분노하지? 생각하고 깊이 있게 탐색해본다면 분명 또,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화를 안내고 폭력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좋겠지만..어떤 이유가 있어 내가 그렇게 화가 나는 거라면 우선..
그럴 수밖에 없는 나를 이해해주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도 같아요~
저는 마음친구님이 이유 없이 분노하고 소리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이유에서는 그게 최선일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내가 그 분노의 실체, 원인, 패턴을 알게 될 때,
분노에 압도되지 않고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관련해서는 혼자 책을 보며 해볼 수도 있고 상담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알게 된 마음친구님의 분노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대화로 해결될 수 있는 거라면 대화가 필요할테고,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면 심리상담을, 신뢰할 수 있는 대상과의 나눔에서 위로를 받아야 한다면 주변에 말해볼 수도 있고,
운동이나 취미로 스트레스나 분노가 해소된다면 그 방법들을 사용할 수도 있겠죠!

저는 이렇게 마음친구님이 자신의 분노의 위험성, 폭력성에 대한 자괴감을 갖고 계신 것 자체로
그리고 도움을 청하는 용기가 있는 것 자체로
마음친구님은 자신의 분노나 폭력성에 압도되지 않고 조절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분노하지만 실제 내 마음은 상처 받은 것은 아닌지.. 나의 분노가 말하고 있는 것은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한번 내 마음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돌봐주고 살펴봐줘야 할 내 마음, 기억, 상처, 어려움은 무엇이었는지
깊이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먼저 혼자 해보신다고 하면 일기를 쓰는 방법, 감정일지, 인지행동 경험일지 등을 온라인 상에서 검색하시고 찾아서 활용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분명 그 시간을 통해 더 편해지시고 성장하실 거에요~~
응원합니다 우리 마음친구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