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쉽게 공감받을것같지않지만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상담글을 씁니다.
저는 남편과 결혼한지 이제 1년이 조금안됀 신혼입니다.
남편에게는 많은 친구들이있지만 그중 유달리 친한 친구가 하나있습니다.
원래부터 친한걸알고있었고 자주톡을 하나보다~했었죠.
근데 결혼하고나서 알게돼니 그 빈도수가 심합니다.
거의 아침에일어나서 잠들때까지 하루종일 카톡하고
게임하면서는 헤드셋으로 두시간이상씩 떠들고
처음에는 그래도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반년이지나면서 점점드는생각이
결혼은 나랑했는대 왜 계속 하루종일 쟤랑 카톡하지?싶은거에요.
무슨 썸녀랑도 그렇게 1년내내 하루종일할거같진않은대..
그러다 제가 한번은 술마시면서얘기했습니다.
자기는 나랑살면서 왜그렇게 하루종일 그 친구랑 카톡해?
아침에 일어나서 내얼굴안보고 그남자랑카톡하고
자고나서도 카톡이 계속울리고
나 집안일하는동안에도 밥을먹을때도
어떻게 쉬는 타임없이 그렇게 카톡만하냐고.
사귀는 사이도그렇게못하겠다고.
처음에는 남편이 대수롭지않게여기다가
본인도생각하니까 이상하대요.
좀 심한거같긴하다고.
그래서 제가얘기했죠. 나랑 살면 나랑 대화해야지 왜그렇게 하루종일 카톡하냐고.
밖에여자친구가 따로있는거같다고.
제발 단며칠이라도 텀을 두고하면안돼냐고.
그러니 본인이 안하겠다든식으로얘기하더라고요.
좀잦아드나했더니 제가보는곳에서만안하고
여전히 매일매일 연락을주고받더군요.
그친구가 포함된단톡방이 두개나있는대
친구들이랑 만나도 그친구랑 뭐 매일같이 일상을 공유하듯 카톡을해댑니다.
오죽하면 제가 자기 그거카톡중독이라고..,
진짜 남들이보기엔 쓸데없는 고민이라고생각할지모르지만
전 좀 스트레스에요..
밖에 애인을 두고있는느낌
무슨 남편친구가 경쟁상대도아니고
어이없긴한대..
서른살중반 남자가 보통 이렇게 남자랑 단둘이
이렇게까지 매일같이 카톡을주고받나요...?
전 좀 둘이 자제했으면하는대
이미 한번뭐라했는대 계속하는걸보니..
뭘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내요.
연락을끊으라는건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할말있을때 어쩌다한번씩주고받으면돼지
뭘 그렇게 매일같이하는지..
여자들보다 과하게 수다가많은건지
아님 그친구랑 애착관계가심한건지...
이런거로 고민하는 저도 웃기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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