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우울증 때문에 직장생활이 힘듭니다

노타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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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달에 입사한 신입사원 입니다
지난 주 까지 만해도 비록 지적은 많이 당했지만
그래도 우울증 증세가 일할 때는 생기지는 않았는데
이번 주 부터 저의 실수와 덜렁되는 성격으로 회사선배가 저 한테 짜증을 부리는것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선배가 저를 부를 때마다 우울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오늘 감정조절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오전부터 선배한테 경고 먹는거 부터 우울해지더니
선배가 저한테 일을 시킬 때 마다 긴장을 많이하게
되었고 시키는걸 잘 못해서 저한테 짜증낼까 불안해졌고 선배가 제 작업물을 검사하려고 할때
잠시 맹해지더니 제 머리를 때렸고 결국 오후 쉬는시간에는 우울한게 폭발해 일 하다가 울뻔 했습니다 팀장님께서 무슨 일 있냐고
물으시길래 그냥 힘이 없다고 말했는데 솔직하게
얘기하라길래 제가 우울증이 있다고 말했는데
신입은 일 못하는게 당연하다며 그럴 수 있다고
하셨고 용기를 얻어 퇴근시간까지 일을 하다가
퇴근하고 집에 왔습니다 근데 집에서 결국 울음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힘들고 우울해서
직장에서 일도 못하는데 제 스스로가 감정조절을
못하는게 너무 꼴보기가 싫습니다 저도 이악물고
계속 일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계속 중간중간에 멍때리는게 많아지고 우울해지니까 직장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부서 내의 사람들한테 평판이 갈수록 낮아지는데 감정조절까지 못하니까 제 자신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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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마음친구님께서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우선 입사를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새로운 환경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마음친구님의 일상에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맡은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묻어나는 글을 읽고 어떤 도움을 드리면 좋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어느 정도 기대와 희망을 안고 입사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사 선배의 강압적이고 무시하는 태도로 인하여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우실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선배뿐 아니라 주변의 시선이나 태도가 마음친구님의 능력이나 가치를 결정짓는 기준은 아닙니다.
다만 매일 부딪쳐야 하고 업무를 진행해야 하니 그들의 피드백이 마음친구님을 대변하는 말들처럼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부정적인 피드백을 반복적으로 듣다 보면 자기 능력에 의문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신입니다.
다른 사람은 나를 잘 알지 못하지요.
그럼에도, 우리는 다른 사람의 평가나 기대에 우리를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그들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힘든 일상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반복되는 일상의 중압감이 큰 상황에서 감정 해소가 되지 않으면 부정적인 감정은 누적되어 앞으로의 일상을 계속 방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시점의 부정적인 반응이나 스트레스 상황을 잠시 멈추고 입사 전 마음친구님의 성공 경험을 잠시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
성공 경험은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마음친구님의 기준일 때 온전한 가치를 발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마음친구님의 기대 수준을 점검해 보셨으면 합니다.
기대 수준이 높을수록 외부 자극이 더 강하게 느껴지니까요.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하루하루 지내고 있다는 마음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신입이기 때문에 못하는 건 당연합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루하루 지나는 과정 속에서 마음친구님의 회사생활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원하는 결실을 얻게 되실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을 돌보시고 재정비하시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 시작은 마음친구님만이 하실 수 있고, 결정 역시 마음친구님의 몫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 반응이 아닌 마음친구님이 생각하고 느끼는 지금 이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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