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만난지 5개월 된 남자 친구가 협박을 하고, 관계를 할때는 목을 조르기까지 하시다니, 정말 무서우셨겠어요.
5개월이면 한창 연애 초기라 서로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할 때인데, 남자 친구분이 하시는 말과 행동을 보면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이네요.
그런데 중요한 건 마음친구님의 마음이에요. 마음친구님에게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인데도 아직 오빠가 막 싫지 않다고 하셨는데요. 남자친구의 어떤 면이 싫지 않으신 건지 궁금합니다. 협박하거나 목을 조르고 나서 마음친구님에게 아무리 따듯하게 대해 주신다고 하더라도, 이런 행동이 반복된다면 그 남자 친구는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면 서로 관계를 할 때도 서로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어 줘야 하는 게 당연한 건데, 목을 조르고, 멍이 들게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얼마나 무섭고 불안하셨을까요.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드셨을텐데. 대학생활을 즐기며 젊음을 누릴수 있는 이 좋은 시간에 남자친구가 님의 대학교를 알고 있어서, 찾아 오면 어쩌나 불안한 마음도 크시겠어요.
그래서, 남자친구와 안전하게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할까요.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마음친구님의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부모님께는 꼭 알리시고,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상해 부위는 사진으로 남겨두시거나, 진단서도 발급 받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잘 헤어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마시고,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가족과 주변분들과 상의해서 잘 해결될 수 있을테니, 쉽지 않겠지만, 마음친구님은 소중한 시간들을 자기 자신을 위해서 쓰는데 집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