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마음친구님.
중학교 2학년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진로방향을 찾는 마음친구님의 자세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진로 고민도 없는 친구도 있고 직업만 정해놓고 그 길로 가는 방향성은 생각하지 않는
여러 친구들을 많이 만났거든요.
육군사관학교를 가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인데 마음친구님은 학습도 성실하게 하는 듯합니다.
제가 잘 아는 지인이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현재 국방 관련 연구소에 다니고 있어요.
마음친구님은 육군사관학교를 가고 싶고, 부모님은 연구원을 바란다면 이 진로 방향도 안내해 볼게요.
이 분은 육사에 진학하여 군인으로 직업생활을 하다가 국방부 지원으로 대학원을 진학하여 박사까지 공부하여
현재 국방 관련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만약 마음친구님이 대학원 진학 계획이 있다면 육군사관학교
졸업 이후 연구원으로 직업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부모님께 설명하여 방향을 재설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국방 관련 이 연구소는 공학계열을 공부한 석, 박사들이 많이 지원하기도 한답니다.
대학원을 진학할 생각이 없고 군인으로 활동하고 싶다면 마음친구님의 포트폴리오를 꼼꼼하게 만들어 부모님께
보여드리기를 권합니다. 그 길을 가고 싶은 이유, 육군사관학교를 가기 위한 학습 계획과 실천 방안, ,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진로, 일반 대학이 아닌 육군사관학교만의 장점 등의 내용들을 PPT로 만들어 부모님이 화면을 보시면서
이해하도록 돕는 것은 어떨런지요? 처음부터 마음친구님의 생각을 수용하지 못하시더라도
그 진로에 대한 마음친구님의 굳은 마음과 의지를 꾸준히 보인다면 부모님도 마음친구님의 생각을 받아들이실 거예요.
마음친구님이 설정하고 있는 그 진로도 방향성이 다를 뿐 연구원이 되는 끔만큼 부단히 노력하고 애써야 하는 것이기에
간절함과 절실함을 계속 표현하고 설명한다면 크게 반대하지 않을 듯합니다.
인생의 여러 과제중 진로를 가장 큰 숙제로 생각하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꿈이 재설정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랍니다.
꿈이 바뀌는 것을 걱정하는 것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맞는 직업은 무엇인지 궁리하고 생각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다시 한번 더 마음친구님의 자세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