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게 맞나요?

MH944352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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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화나고 속상하고 눈물밖에 안 나요..
저랑 친오빠랑 성격이 완전 정반대라서 서로 이해하기 힘들고 싸울때가 많아요
근데 싸울때마다 저는 그래도 제 잘못도 인정하면서 오빠의 잘못도 얘기하고 오빠 입장은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기분 나쁜 말투를 쓰진 않아요 근데 오빠는 제가 한 마디를 얘기하면 열 마디를 욕으로 받아쳐요
그렇다고 제가 똑같이 욕으로 받아치면 엄마가 저한테만 뭐라하고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돌아오는 건 욕이라서 대화도 안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엄마는 싸우는 거 들으면서 항상 저한테만 그만해라 너가 좀 참아라라는 식으로 얘기해요
엄마 입장에서는 오빠가 힘 쎄고 오빠 성격을 알다 보니깐 제가 참고 이해 하라는 거 같은데 이젠 저도 못 참겠어요
저는 거실은 다 같이 쓰는 공간이고 깨끗히 써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근데 오빠는 맨날 거실 바닥에 옷 던져놓고 식탁 의자위에 자기 물건 다 올려두고 치우지도 않고 엄마가 치우라고 해도 듣질 않아요 그래서 저도 거실 왔다갔다하면서 바닥에 옷들이 너무 거슬려서 그냥 밟았거든요? 솔직히 바닥에 던져놓은 거 보면 소중한 옷도 아닌 거 같아서요..
근데 오빠가 그때 화가 많이 났었는지
그 다음날에 오빠 맨투맨이 아빠방에 있었는데 찾아보지도 않고 아마 맨투맨 제 방에 있을 거라고 찢어버리라고 하고
죽여버리고 싶다고 했어요 저는 이 사실을 엄마 폰 카톡방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동생이고 좋은 추억도 있는데 죽여버리고 싶다 하는 건 진짜 아니지 않나요?
새벽마다 친구들이랑 게임한다고 시끄럽게 떠들고 오빠가 거실에서 자려고 할때 제가 엄마랑 대화 했는데 저한테 시끄럽다고 욕 하고 제가 오빠 방에가서 자라 했는데 욕 하고 자기 방 와이파이 안 된다고 제 방이랑 바꿔달라해서 바꿔줬고 배달 시켜먹는 날엔 항상 오빠가 먹고 싶은 걸로 다 배려했는데 친구들한테 말한 것도 아니고 인터넷에 하소연을 한 것도 아니고 고등학교 3학년이 엄마한테 죽여버리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엄마도 이건 아니라고 인지하고 뭐라 해야해는 거 아닌가요? 아무 말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오빠한테 잘해주는 거 보면 너무 화나요 아빠 성격이 화나면 무서워서 엄마가 말 전달을 안 하는 거 같은데 저 진짜 집에서 못 살겠어요 집에서 오빠 눈치보는 것도 힘들고 화나고 그 카톡 내용 생각하면 눈물밖에 안 나와요 진짜 이게 맞는건가요? 울면서 적어서 뒤죽박죽 이해 안 될수도 있어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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