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우리집은 못살고 형이 보이스피싱 당해서 돈날리고 아버지도60살이고 그래서 3점초반대로 일반대 충분히 가고도 남은데 전문대로 빨리취업하면서 돈아끼기위해서 바꾸었는데 형이 25살로 취업해야하는데 취업준비도 안하고 서울로 가서 돈번다면서 엄마한테 몰래 돈받아썼는데 심지어 일도 3시간씩만하고 친구들과 여행다닌다는것을 들켰는데 이러면 안된다고 형을 혼내는데 나도 지금 모르겠다 이걸 알고나서 나라도 그냥 중퇴하고 일이나 할까라는생각도들고 노가다라도 띌까라고 생각도들면서 마음이 심란한데 어떻하면좋을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마음친구님의 심란한 마음과 속상함, 걱정과 고민들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입시를 앞두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될 것 같구요.
우선, 가정 형편과 형의 보이스 피싱 피해, 여러 부분을 생각할 때 우리 마음친구님 마음이 참 답답하고.. 심란할 것 같다는 생각에 위로의 말을 먼저 전하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마음친구님이 당장 중퇴하고 돈을 벌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어떤 선택을 해라 마라 제가 쉽게 말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사실 어떤 선택도 나쁜 선택이나 잘못된 선택이란 없을 거 에요~
다만 마음친구님이 덜 후회가 되는 선택을 하길 바랄 뿐이에요~
마음친구님~ 어떤 결정을 하기 전에 우리가 충분히 고민해 보는 건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친구님이 상담도 신청해 주신 것 같구요~ 잘하셨어요!!
그렇다면 우리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것은,
1) 고등학교 중퇴를 하고 마음친구님이 경제적 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가정의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2) 중퇴를 하지 않고 전문대에 진학할 경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
3) 중퇴를 하지 않고 일반대에 진학한 경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렇게 하나하나씩 따졌을 때, 1번의 중퇴라는 선택지는 경제적 수입으로 봤을 때, 가장 적은 수입을 얻는 조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친구님이 경제적 부분 때문에 중퇴를 고민한다면 그것은 적절하지 않은 방법일 수 있다는 가설이 나올 수 있겠어요
지금 당장 경제적으로 마음친구님이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 수 있겠지만.. 저는 마음친구님이 가족들을 장기적으로 도울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능력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는 것 같지 않지만 마음친구님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으로 공부에 집중해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여 경제적 여건을 만들어 놓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오래 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마음친구님~ 정말로 애를 많이 쓰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버님은 아버님대로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각자의 역할의 최선을 다하고 있으실 거에요! 그래서 마음친구님도 마음친구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분명 가족들을 경제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에요~~ 부모님도 아마 그것을 원하실 거에요~~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가족을 위해 고민하고 자신의 역할이 뭔지 고민하는 마음친구님 정말로 멋지고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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