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김영미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마음친구님은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급한 마음이 들어 일상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하루하루가 힘들고 괴로운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구직활동을 열심히 집중해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상황이 정말 답답하고 힘들 것 같습니다.

내가 준비한대로 계획된 일들이 다 잘되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겠지만, 사실 삶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변수도 많고 내가 생각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들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있기 떄문에 미래에 대해서 조급하고 긴장되며 불안감을 갖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느껴지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외면 하다 보면 감정의 작은 눈덩이가 어느새 큰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달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올 수 있기 떄문에 불안감을 느끼는 자신을 스스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과정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들이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긍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이라 분류한 것은 사람들의 편의에 의해서 나눈 것이지 조급하고 불안한 감정들이 모두 부정적인 면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현재에 충실하고 현재에 집중하고 몰입하다보면 미래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들또한 느껴도 된다고 자연스럽게 수용해 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생각의 전환도 중요합니다. 결과적으로 감정을 느끼는 것, 상황에 대처하는 것도 나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말은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고 또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시간을 흘러가는데 채용소식이 없어 너무 속상한 마음이 크지만, 지금 불안감을 느낀다고 해서 지금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순간을 조금더 의연하게 대처하는 자세또한 중요하겠습니다. 오히려 다음을 준비해야만 하는 자신을 위로하고 독려하는 자세가 중요하겠습니다.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서는 위에 언급한대로 자신이 느껴지는 감정들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불안과 긴장감이 올라와 일상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조금은 자신에게 허용적인 태도와 휴식의 시간을 줄것, 주변사람들과 현재 나의 상태에 대해서 충분히 대화를 나눠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힘들 것입니다. 막연한 미래가 두렵고 원하는 곳에 갈 수 없을까 걱정과 긴장감이 마음친구님을 휘몰아 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자신의 감정에 조금더 귀기울여주시고 집중해주세요. 그리고 잠깐의 여유와 휴식을 주며 약간의 여유를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도 글로나마 마음친구님의 어깨를 토닥토닥 위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