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외사랑

딸기연유라떼

2024.01.12.

0
2

11월 때부터 같은 반 남자애를 좋아했어요 제가 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스타일이라 걔한테 연락도 더 많이 보내고 평소보다 장난도 더 많이 쳤어요 거의 매 쉬는 시간마다 붙어있었죠 근데 걔도 평소보다 장난을 더 많이 치기도 했고 다른 애들한테 치는 장난이랑은 뭔가 달랐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걔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들었고 그거 때문에 엄청 우울해져있는 날이었는데 점심시간 거의 5분을 남기고 저한테 뛰어와서 "나 골 넣는 거 봤어? 개잘했는데" 이러는 거예요 저는 걔가 좋아하는 애 있는데 말 걸어주는 게 괜히 더 속상해서 눈물이 났어요 그랬더니 걔가 "울어? 미안해 무슨 일이야" 엄청 다정하게 물어봐 줬어요 그래서 저는 대충 이따 말해준다 하고 대충 넘겼죠

그리고 주말에 다른 애들 껴서 짝남이랑 넷이서 공포 영화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시간이 남아서 노래방을 갔어요 근데 노래 부르는 내내 계속 저를 쳐다봤어요 한 번은 얼굴을 그냥 들이밀기도 했고요 영화관에서도 똑같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저를 쳐다봐줬어요

근데 짝남의 친구가 알려준 건데 제가 짝남을 좋아하는 걸 짝남이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가가기가 조금 망설여졌어요

근데 어느 날부터 얘가 장난도 안치고 연락 텀도 막 3시간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한참 힘들어했는데 짝남이랑이랑 짝남 전여친이랑 원래 어색했는데 엄청 친해져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도 거슬리고 진짜 포기하려 했는데 최근에 짝남이 전여친이랑 재결합했다는 걸 들었어요 재결합 한 이후로는 연락도 안 돼요 사실 전부터 눈치채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포기가 안돼요

목록보기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