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1년생 입니다 그래서 3월 4일에 중학교에 입학을 하죠
근데 제가 작년 9월 쯤에 저희 학교에 다른 중학교 운동부 코치님들이 여러명 찾아오셔서 각자 자신이 맡은 학교에 운동부를 홍보하고 가셨어요 근데 전 그 운동부 중 복싱부가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근데 전 여자였어요 이게 성차별적 말이 아니라 정말 복싱은 여자에 대한 복지가 거의 없는 종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중학교 복싱부에 든다 하더라도 남자 밖에 없어서 참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전 훈련장에 남자밖에 없다는 생각에 걱정이 진짜 많이 됐어요 그래도 복싱을 포기할 수 없어서 복싱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훈련을 하기 됐는데 남자만 있긴 했지만 재밌기도 하고 친한애도 있어서 복싱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근데 전 공부를 잘합니다 그래서 다른 어른들 또는 선생님들은 제가 공부쪽으로 갈 줄 알았데요 그래서 제가 운동을 한다 했을때 당연히 취미로 하시는 줄 압니다 사실 전 복싱선수가 꿈일 정도로 좋아하게 됐는데 그래서 걱정입니다 이때까지 했던 공부를 포기하고 운동을 택할 것인지 아님 공부를 택할 것인지,,
둘다 병행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입니다,, 어째야 좋을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소중한 고민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싱이 여자가 하기엔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따르는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복싱선수를 꿈꿀 정도로 좋아하고 계시는군요.
많이들 가지 않는 길이기에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도 많이 전해지고 또 신경쓰이실 것 같아요.
확실하지 않은 미래이기에 더욱 불안해지지요.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복싱에 대한 꿈을 갖고 선수가 되기 위해 나아가려니 공부와 병행하기 쉽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공부와 복싱,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같은데 주변의 시선이 공부를 하기를 바라셔서 더욱 고민이 되실 것 같아요.
어려운 두 가지를 병행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처럼 보입니다.
욕심을 내다가 두 가지 다 놓쳐버릴까 걱정도 될 것 같아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마음친구님의 결심이 대단합니다.
이렇게 흥미가 큰 복싱을 선택하자니 쉽지 않은 길이 걱정도 되지만 무엇보다 주변의 시선이 더욱 신경쓰이시는 것 같습니다.
재능이 있는 공부를 포기하자니 또 아까운 마음이 들 것 같기도 하구요.
여기서 어떤 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답을 내려드릴 수는 없지만,
마음친구님의 마음 속에 마음친구님을 위한 선택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답변을 기다리는 동안 어떤 생각들을 하셨을까요?
인생에는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습니다. 좋고 나쁜 것은 없지요.
어떤 선택을 하든지 나의 충분한 고민으로 내린 선택이고 그 결과는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둘 중에 하나, 새로운 무언가, 어느 방향을 선택하든지 마음친구님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마음친구님의 마음에 귀기울여 천천히 들어보시길 바라요.
계속 속삭이는 선택지가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마음친구님의 마음에 따르는 선택을 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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