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9년을 살았습니다.
올해 첫째8살 둘째6살입니다.
결혼전부터 엄청나게 다투고 파혼이야기부터 이혼얘기를달고 살며9년이 지났습니다.
첫째임신부터 출산후다툼까지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그때 헤어짐이 맞았을까요? 서로 노력하며 살자며. 둘째까지 낳고 살았는데 다투면 쌍욕에 떨어져지내고싶다는 말을 달고삽니다. 주위이혼한 친구들을 부러워하는 말도 자주하고 혼자살았다면. 명품을 도배하며 살았을거라네요 혼자살때방한칸살아서 결혼후 첫째3살까지 방한칸에서살다 힘들게혼자돈을 모아 아가씨때모아둔돈과 이리저리모은돈으로 힘들게 빌라를 샀습니다. 집은 커녕 공장 운영중인 자기일을키울생각안하고 집을샀다며 타박을하더군요..
다투면 애들앞에서 쌍욕질에 제가대들면 멱살도잡곤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신랑6살에 집을나가셨답니다. 다른분과살고계셔서왕래도 늘눈치보며했죠 그러다 그분이돌아가시면서 잦은왕래를 하게되었고 다퉈서 인연끊고살던형과도 왕래를하도록제가 노력을많이했죠.. 그렇게 시집식구와 신랑은게속 저와아이들로인해. 왕래를하게되었고. 다투면 자기편이생긴마냥 시어머니댁으로 아이둘을 데리고 가버리곤했습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 아주사소한 일로다툼이있었는데. 떨어져지내고싶다고 하더군요. 서로비위맞추며살기힘드니 떨어져지내자하더라구요. 그렇게 다투며. 집으로왔습니다.오늘다투니 언제헤어질지모를마음을 가지고 산다는식으로 얘길하더라구요. 그말이 너무화가났습니다. 그런마음을 가지고. 부부생활을 하고있었다는게 뒷통수를 맞은기분이었습니다. 저나름 잘살려고 노력을많이했습니다. 하지만 제가한건아무것도 아닌마냥 얘길하네요 자기가 참고 노력해서 이리잘사는거라는식으로 얘길하네요. 홧김에 저도. 아이들초등학생졸업할때까지만 참고살아보자했더니 그말이거슬렸나봅니다. 말이오가다 진짜떨어져지내고싶다기에. 그럼나가겠다했더니. 아이는줄수없다는군요.. 첫째낳고 다툼에 출산한지얼마안둔 제왕절개산모를두고 시어머니를 창원까지모시러다녀오고 모셔다드리더라구요 소변줄꼽고있는데. 절버리고가더군요. 친정식구오지않냐며 절두고가네요 그래서서운하다했더니 그게다툼이되 3일을 병원에오질않더군요 그렇게서운함이쌓여 다툼이시작됬는데. 출산50일된아이두고 15일을 집에오지않았어요. 우울증이왔습니다. 자살시도로 약을 있는것 모두모아 한대접을 먹었습니다. 위세척 두번끝에살았습니다. 살아있는 내자신이. 너무싫을정도로 힘들엇습니다. 그땐 그리힘들엇냐며잘하겠다더니. 그말은온데간데없이 또반복이었습니다. 헤어져도 첫째는데리고가겠다고하니 제가언제자살할지모르고 혹 미쳐서아이를 죽일것같아 아이를 못데려가게하네요
다툴때마다 저보고 정신병이있다하여. 고쳐보려 우울증약도 복용중입니다. 화를풀곳이없으니. 늘사는게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둘데리고 집을나가서 첫째에게 전화를했더니 할머니집에가고있다더군요. 나가겠다고는햇지만. 아이들과헤어지기싫어 집에서집안일하며 기다렸습니다. 현재까지도 오지않고. 아이가 걸어온전화를받고 통화중인데 전화를뺏더니 자기하소연을 합니다. 그러다말이안통한다며 쌍욕을하네요 말하고있어서 듣고있었는데 대꾸안한다고 전화를끊어버립니다. 다시걸었습니다. 그러니 전화를끊어버리네요. 그렇게무시하는행동은 항상 이어집니다. 이렇게게속 살다가 암걸려죽을것같아요.. 아이와함께살수있는방법은 없는걸까요... 너무힘이듭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마음하나’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전문 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기아대책 마음하나의 댓글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상담사입니다. 마음친구님의 마음에 온전히 집중하며 답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글을 읽으며 마음친구님의 답답한 마음과 힘겨움이 저에게도 느껴져 무거운 마음이 듭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부터 파혼이야기가 오가고 결혼 후에도 지속적인 이혼 이야기를 듣고 계시네요. 그외 언어폭력과 물리적인 폭력도 오갔던 것 같은데, 9년 동안 지속되어온 이 상황들에서 단단하게 자신을 지키기란 참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상황들 속에서 마음친구님께서는 어떻게 버텨나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그 시간들을 보내었고, 스스로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한 번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시댁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하시고, 혼자서 열심히 돈을 모아서 빌라를 사시는 등 마음친구님께서 애를 쓰신 흔적들이 보이는 것 같아요. 너무 고생하셨다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이러한 모습들에서 저는 마음친구님의 내면에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우울증 약을 현재 복용하기도 하고, 이렇게 이곳에 도움을 받고자 글을 남기시기도 하는 것일 아닐까요?
글 말미에 아이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여쭤보셨는데, 남편분께서는 자살의 위험성과 아이를 잘 케어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신 것 같아요. 꼭 그렇지 않더라도 마음친구님께서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시작하셔야 하는 부분일 것 같아요. 첫 째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또, 결혼 생활을 하면서 마음친구님께 상처가 되고 마음에 남아 있는 일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화를 풀 곳이 없다고 하셨는데 마음친구님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위로를 받을 공간이 필요해보입니다. 지역 내 정신건강지원센터 혹은 건강가정지원센터(가족센터) 등에서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유료 상담이 어려우신 상황이라면 이러한 기관들에서 무료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니 상담을 통해서 마음친구님의 상처를 치유하기도 하고 나를 돌볼 수 있는 힘을 얻어가시길 바랄게요. 이 곳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조금 더 용기를 내셔서 현재의 상황에서의 변화를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음친구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마음친구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고 평화로울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추가적인 고민이 생기면 언제든지 또 찾아와서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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