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고등학생 1학년입니다
요즘 제 고민은 학교나 학원 등 친구사이에서 우선순위기 밀리는 기분입니다
친구사이가 다 비슷하다 생각은 하지만 그 친구들이 누구를 더 좋아하고 같이있고싶어하는지 다 보이는데 거기에 저는 없는게 너무 슬프고 외로워요
제가 과장된 상태로 받아드리는 부분이 있겠지만
가끔은 저도 우선순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친구들 모두 착한 애들이지만 저만 매달리는 기분에
답답하지만 어디에 말할 곳이 없네요
성격문제일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친구들과 어울려서 함께 있긴 하지만 그 안에서 외로움이 느껴지는 마음이 글에서 느껴집니다. 친구들이 나를 소외 시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내가 조금 더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으로 느껴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속상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할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더 챙겨주고 특별하게 대해줬으면 하는 바램은 성격 문제가 아니라 대인관계 속에서 누구나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마음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정서적으로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대인관계에 대해 조금 더 민감하게 느껴지고 신경 쓰이는 것들이 많을 수 있답니다. 민감성이 낮은 사람들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더 둔하게 덜 신경쓰고 관계를 맺는 사람들도 있고요.
아마 글속에서 마음친구님께서 과장된 상태로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나는 민감성이 어떤 사람인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과 정서를 주고 받고자 하는 욕구도 크고 분위기도 잘 느껴지는 모습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민감성이 높다면 작은 정서 반응에도 더 많이 신경 쓰이는 모습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조금은 대인 관계속에서 느끼는 부분들과 신경 쓰이는 것들을 덜 느끼기 위해 마음의 안테나를 조금 꺼보면서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너무 많은 안테나를 키고 있으면 행동 하나하나에도 다 신경이 쓰이고 서운해질 수 있답니다.
마음친구님이 친구들에게 우선순위가 되고 싶은 마음은 사람들과 친밀함을 느끼고 잘 지내고 싶은 소중한 마음이랍니다. 내가 친구 무리 중에 모두와 다 깊은 친밀감을 느낄 수는 없겠지만, 그중에 조금 더 특별한 사이가 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와 어떤 모습으로 지내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솔직하게 마음을 전할 수 도 있고 함께 같이 무언가를 하면서 경험을 통해 추억을 만들고 사이가 깊어질 수도 있고요.
지금 시기에 친구관계가 중요한 만큼 마음친구님 뿐만 아니라 또래들도 분명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수 있어요. 이런 고민을 통해 친구관계에서 한층 더 성장하며 깊은 우정을 쌓아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거에요. 저도 마음친구님께서 친구들 사이에서 편안함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마음 가득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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