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누군가가 나를 싫어하고 덜 좋아하는 걸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어요

히히62828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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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들어와서 친구를 사겼는데 한 명이 유독 저를 배척하는 기분이에요... 뭘 하자고 말 하지도 않고 말을 먼저 걸지도 않고... 그 외에 다른 애들은 그냥저냥인데 이 한 명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소수과라서 친구를 다시 사귀거나 하기도 어렵고 해서 그냥 이렇게 지내야 하는데 남한테 신경 덜 쓰이게 할 만한 마인드 컨트롤과 같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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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저는 상담사 김상화라고 합니다!
먼저 이렇게 상담을 찾아주고 용기 내줘서 고맙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읽어보니 충분히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상황이 확실하게 그려지지는 않지만 이야기 해주신 부분을 가지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인관계를 맺는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아마 마음친구님께서도 알고 있을텐데요. 그렇다고 해서 대인관계가 무조건 적립식이 되지는 않습니다. 내가 1을 잘해주면 상대방도 1을 잘해주고 또 내가 1을 호감을 가지면 상대방도 1을 호감을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1을 주면 상대가 2를 줄 수도 -1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만족하지 못한 관계라면 굳이 붙잡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관계를 잘 한다고 해서 내가 더 좋은 사람이라는 의미도 아니고 관계를 잘못한다고 해서 내가 나쁜 사람이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과가 소수과라서 계속 마주쳐야 한다면 그 친구에게 솔직하게 대화를 신청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현실과는 또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잘못이다가 주제가 아니라 나는 현재 이것을 느끼고 있다라는 I-message를 활용해서 마음친구님의 감정을 친구에게 표현해보세요. 그래도 되지 않는다면 다른 친구들을 접하는 기회를 늘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외활동, 동아리, 학생회 등 많은 사람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꼭 학과 내에서 교우관계를 쌓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만나서 반가웠고 감사합니다. 언제든지 또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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