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온라인으로 ‘마음친구’님을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마음친구님께서는 아마 최근에 사회생활을 새롭게 시작하신 것 같아 보이네요.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역할이 변경되면서 일상이 매우 달라졌을거라 예상이 됩니다. 이전과는 달리 퇴근시간 이후에만 개인적인 시간이 쓸 수있다보니 친구들과의 만남도 쉽지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 친구분들도 각자의 사정과 직장생활도 서로 시간을 맞추는 일에도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친구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고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마음의 위로도 받고 마음의 힐링도 하고 싶은데 사회생활로 인한 피로감이 주말에 몰려드나봅니다. 이런 생활패턴이 반복되면서 친구들과 자주 만나지 못해서 멀어질 것에 대해서 아쉬움과 외로움이 함께 오시는 것 같네요.
마음친구님께서 가장 걱정하시는 것은 야근으로 인해 친구를 만날 시간이 적은 것보다는 친구분들과의 관계가 이전보다 소홀해질 것에 대한 걱정이신 것 같아 보입니다. 아마도 마음친구님처럼 친구분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서로 오랫동안 많은 날들을 공유하면서 지냈는데, 이제 역할이 변경되면서 관계에서도 시간이 줄어들게 되면서 포기해야하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들이 모두에게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마음친구님의 이런 마음들을 친구에게도 솔직히 말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더 깊은 관계가 되어 갈 수 있는 방법들을 서로 찾아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가령, 휴가를 맞춰서 여행을 함께 간다거나 미리 언제 주말에는 만나기로 미리 약속을 정해놓는 방식으로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역할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그리고 결혼과 아이를 낳으면 또 직장인과 부모의 역할을 함께해야하죠. 지금의 고민은 아마도 마음친구님께서 조금 더 먼 미래에 만날 또 다른 도전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삶이 우리에게 주는 하나의 예행연습이 아닐까싶네요. 마음친구님뿐만 아니라 누구나 마음친구님과 같은 삶의 시점에 있을때에는 이런 마음이 들수 있어요. 저는 친구들에게 지금의 마음친구님의 마음을 전하면 분명 더 진한 우정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생길거라 생각이 듭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봅니다.
마음친구님의 사회생활을 응원하고, 관계에서도 한발 더 솔직하게 나아가시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