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갱년기 엄마와의 대립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요

열일곱이드앙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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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1 여학생입니다 저한텐 지금 대학생 1학년 언니가 한 명이 있고 부모님까지 해서 4인 가족입니다
저희 가정은 다른 친구들의 집에 비하면 조금 빡세요 엄마가 공부를 많이 시켜서 부담이 되는데 원래 언니가 잘해서 언니를 고 2때까지 밀어주다가 그만 언니가 고 3때 안 좋은 길로 빠져버려서 위탁을 다니며 미용 메이크업을 배우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한텐 덜 기대했다가 갑자기 저로 타깃이 바뀌게 됐나봐요 여중때까지만 해도 공부를 잘했고 중상위권 이였으나 고등학교를 공학으로 배정받고 남자친구가 생기다 보니 공부가 점점 더 하기 싫어졌어요 근데 제가 그냥 공부가 하기 싫은게 아니에요 전 공부 욕심도 충분히 있는 사람이였어요 하지만 저희집 사촌들은 로스쿨에서 장학금 받을 정도로 공부도 잘하는 그런 집안이 좀 많았어서 엄마가 비교를 하기도 했어요 장난식으로 말씀하셧지만 누구보다 공부를 잘하실 원하시는게 눈에 보였어요 너무 힘든 그 시기에 남자친구는 옆에서 잘 도와줬고 제가 신체적으로도 운동에 소질이 있어서 운동을 배우는걸 좋아해요 그런데 엄마는 운동을 하는가를 무척 싫어하세요 그래서 중단해 부터 고딩 올라 갈 때 까지는 엄마가 원하시는대로 공부를 하며 운동은 홈트같은걸 하면서 친구들이랑도 어느정도 놀며 자신을 가꾸어 왓어요 그런데 저희입니다 심하다면 심한 편인 보수적인 집안이에요 폰은 10시나 11시가 되면 거실에 제출하라 하시고 위치추적 앱도 혼이 설치해야합니다 그리고 고1|인데 용돈을 한달에 5만원 받아요 꿈이고 싶은 옷 화장품 그런다고 그 5만원 선에서 해결해야 해요 안그래도 엄마가 화도 많으신 분인데 갱년기까지 오시니까 정말 제가 미칠거 같아요 제가 이제서야 제가 여태 공부만 하니까 꿈을 뭘 정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서 선택지를 넓히고 곧 방학이니 배우고 싶던 유도를 아니고 싶다고 말씀 드렷어요 더 늦자던 아예 못해볼 것 같아서요 전 제가 한 결정과 그만큼의 시간은 제가 책임을 재야한다고 생각해요 부모님은 항상 제 결정에 따른 책임을 지어주고 하신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제가 그런 결정권을 달라고 말씀 드리면서 운동을 하고 싶다 하셨는데 아버지는 말이 좀 통하시나 엄마가 안된다 우기시니 못 다니고 있어요 제가 겨우겨우 소원 이라며 부탁이라해도 무슨 여자가 운동이냐 부터하셔서 끝까지 개논리로 안된다고 하세요 엄마의 고집이 대응할 힘도 없구요 가금 욱해서 죽으라할때마다 정말 죽고싶어요 너무 힘들어서 자해도 했어요 커털칼로 손목을 긋는데 오히려 마음이 덜 아파서 신기했어요 가출도 전엔 했었는데 지금은 공부때매 그러지도 못해요 정말 요즘 죽고싶당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제가 원하는거 이런 사소한 하나도 못하는 세상에서 제가 뭘 할 수 있을까 싶고요 엄마라는 사람한테 논리적으로 말해도 갱년기도 핑계같이 그냥 답이 없어요 애초부터 용돈도 적게 받아서 뭘 따로 할 수도 없어요 너무 힘들어서 끄적여요 여기서 벗어나서 자유를 찾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그리고 평소엔 공부에 관심 없는데 제가 고등학교 세특 준비로 자료 조사하거나 필요한거때매 12시 넘어서 테블릿으로 자료를 찾으면 늘 내일 하라하시고 제출해라하고 뭐라하셔서 제가 기간에 맞춰야하는거고 학교에서 하라고 하면 늘 넌 부모가 만만하니 부터해서 온갖 저를 힘들게 하는 말 들을 해요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 가려고 생기부 관리하는간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뭐라하시니 화나요 그래서 엄만 모르는데 왜 자꾸 뭐라하냐 하면 또 니가 그렇게 잘났냐하면서 또 뭐라하세여 그러면서 성적 안 좋거나 그러면 또 서운한 티 내면서 비교하시고요 전 공부도 하면서 제가 원하는 운동을 하고 싶은데 갱년기 엄마라는 대화가 하나도 안되네요 아빠도 엄마를 맞춰주는 입장이라 제 말을 들어주지 않으세요 너무 힘들고 지쳐요 가족이 있는데 없는고 같아요 차라리 덜 미안하게 엄마가 절 버리면 좋겠고요 자꾸 죽고싶단 생각이 드는데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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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반갑습니다.
지금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 보니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드시군요.
님에게 덜 기대했다가 갑자기 님에게 공부에 대한 기대를 하시게 돼서 당황스럽고, 님이 운동에 소질이 있고 운동을 좋아하시는데, 어머님은 못하게 하시니 얼마나 답답하고 화도 많이 나실까요. 자해까지 하실 정도로 욱하는 마음으로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셨네요.
사소한 거 하나도 내 맘대로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막막하고, 숨막히는 느낌이 드실거 같아요. 자유가 없다고 느껴지니까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하실거구요.
어머님도 마음친구님이 어머님의 뜻에 따라주지 않으시니까, 님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되는 말도 하시게 되는거 같네요.
참, 어머님도 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분명 있으신데, 표현하고 전달하는 방식이 마음친구님을 옭죄고 구속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계시는 거 같고, 마음친구님도 운동도 하지만 어머님이 원하시는 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하시는 거 같아요.
가족이란 그런 거 같아요. 서로 참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은 있는데, 너무 가까운 사이이다 보니, 감정이 날 것 그대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서로 오해하고 상처 받게 되구요.
마음친구님.
저는 분명 마음친구님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될 거라 믿어요. 그런데, 어머님이 반대하시니까, 지금은 쉽지 않으실거구요. 어머님께 내가 해달라는 대로 해달라고 했을 때, 반대하실수 있다는 것을 일단 인정하시는게 중요해요. 어머님이 운동하는데에 찬성하시는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거에요.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는게 어렵잖아요. 정말 마음친구님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싶다면 그만큼 시간과 공을 들여야 돼요. 독립해서 경제적인 능력까지 갖춘 상태라면 마음친구님 원하는대로 다 하셔도 되겠지만, 지금은 미성년자이니 부모님의 지원하에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 너무 감정적으로만 대응하시기 보다는 말이라도 ‘엄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실망시켜 드려 죄송해요’, 혹은 ‘운동이 너무 하고 싶으니까, 하루에 한시간만 하고 자는 시간 한 시간 줄여서 공부 더 할께요’ 라던지, 어머님의 마음을 좀 알아주시면서 내가 원하는 것도 조금이라도 가져가는 그런 방법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서 점점 어머님께 믿음을 드리는 것이 중요해요. ‘저렇게까지 열심히 하는거 보니까, 한번 믿어봐야지’하는 마음이 드실 수 있을 때까지 한번 노력해 보시면 어떨까요?
엄마와의 의견 충돌로 내 소중한 삶을 끝낸다는 건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마음친구님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는 분으로 느껴집니다.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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