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고등학교를 공학에 오게 되고 같은반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는데 지금까지 240일 정도를 만났습니다 사귄지 50일도 안됐을때 첫 경험을 했어요 저랑 남자친구는 서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연애를 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그런지 연애하면 30일을 넘겨본적 없던 제가 200일을 벌써 넘겼네요 사귀면서 제 그런데 사귀고 180일 정도 됐을때부터 남자친구와 하루도 빠짐 없이 싸웠던 거 같아요 항상 둘이 있으면 싸웠던거 같아서 제 친구(여자)A와 남자친구의 친구(남자)B 이렇게 4명이서 자주 만나서 놀았어요 그러다 미성년자지만 어쩌다보니 같이 술을 먹었어요 그렇게 술을 먹고 게임을 하다가 저랑 남친친구B가 져서 벌칙으로 미리 탄 소맥을 먹고 슈퍼에서 담배 뚫기 벌칙을 하러 슈퍼에 둘이서 갔어요 근데 제 남친이 원래 질투가 많아서 평소였다면 절대 남자랑 둘이 안보냈을텐데 그날은 그냥 보내주더라구요 그렇게 저랑 남친친구B는 같이 담배를 뚫으러 갔는데 당연히 막혔죠 그렇게 저흰 그냥 다시 원래 장소로 가겠다고 과자만 더 사가겠다 했죠(남친이랑 내친구A한테 전화걸어서 말햇어요) 다시 술 먹던 장소로 가고 있는데 제가 좀 많이 마셔서 휘청 거렸는데 그 남친친구가 자기한테 기대어가라거나 잡고 가라는 둥 배려하는 말 들을 했었어요 이때 그 친구한테 약간 설렜던거 같아요 가면서 과자도 비쵸비 같은 비스킷을 입 대고 나눠 먹기도 했구요.. 술먹던 장소로 거의 다와갔는데 남친이랑 제 친구가 갑자기 담배를 다른 슈퍼에 가서 뚫어보겠다고 30분? 걸리는 거리를 둘이서 다녀오겠다하죠 별 생각 없이 알겠다 했는데 결국 뚫어서 사왔어요 남자친구는 저랑 사귀기 전까지 담배를 피던애 였어요 저랑 만나면서 금연을 했었는데 사오고 나서 갑자기 하나를 피겠다더라구요 저는 너무 서운해서 뭐라하지도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남자친구는 제 친구A랑 같이 폈어요 남친친구B는 담배를 안펴요 그러면서 계속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고 또 평소엔 여자 한명 없던 남자친구가 제 친구A랑 같이 그렇게 피면서 웃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계속 그렇게 우는데 들키고 싶지 않아서 조금 멀어져서 울었어요 그런데 남친친구B가 제 곁에 와서 아무말 없이 제 우는 모습을 자기 덩치로 가려주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쟤 사귀면서 처음 핀거 아니니까 울지말라하면서 저랑 사귀면서도 담배를 폈던 사실을 알려주더라규요 그 날 그 남친친구B에게 제 고민, 비밀을 많이 털었어요 한참이 지나서야 남자친구가 다가오더니 뭐하냐고 묻길래 우는모습 보이기에는 자존심 상해서 그냥 얘기하고 있다고 둘러댔어요 저랑 남친친구B는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조금 멀리서 제 남친이랑 제 친구A가 큰소리로 깔깔 웃는거 보니 더 서운하고 눈물 났어요 제 남자친구가 공학인데도 여사친이 단 한명도 안생길 정도로 내성적이고 그랫는데 제 친구A한텐 비밀도 말하고 평소와 다른 남자친구의 모습에 너무 서운했어요 그날 그러다 제가 집가명서 화장실 가고 싶다했는데 제 남친은 이미 아까 제 친구A랑 담배 사러갔을때 둘이서 다녀왔다고 남친친구B랑 가래요 결국 그렇게 전 화장실 들렸다가 집을 가는데 끝까지 남친이 아닌 남친 친구가 데려다 줫어요 그 날 이후 남친 친구한테 마음이 생겻고 둘이서도 공부 알려주는 핑계로도 만났어요 그러다 서로의 마음을 약간 알게돼서 결국 남친 친구가 저희 집에 놀러왔는데 뽀뽀도 하고 제 가슴까지 만지게 됐어요 결국 그날은 관계는 안하고 만지고 끝났는데 제가 정말 미쳤나 싶었어요 날이 갈 수록 남친이랑은 자주 싸우는데 그 친구는 좋아지고 그렇다고 헤어지기엔 처음으로 제대로된 남친이였고 나한테 이렇게까지 잘해주는 남자가 있을가 하는 생각에 못 헤어졌어요 그런데 남친친구B도 만만치않게 다정해요 그런 모습에 계속 눈이 갔고요.. 결국 남친 친구랑 계속 연락하던중 남친한테 남친친구랑 연락하는 대화내용을 들켰어요 제가 그래도 틈틈히 삭제를 했어서 심각한 내용은 없었는데 그래도 제가 말투가 다정해서 남자친구가 화가났었어요 그렇게 게속 사과하다가 결국 제가 계속 생각 해보다가 남친친구를 정리하고 남친이랑 잘 지내는게 맞다 생각이 들어서 정리를 하고 남친한테도 남친친구가 가슴만진거랑 제가 집에 데리고 온거 빼곤 다 사실대로 말했어요 용서도 빌었구요 남친은 저한테랑 그 남친친구한테 화가 단단히 났어요 그러다 저랑 헤어지기엔 저를 너무 사랑한대요 그래서 아직까지 사귀고 잇는데 남친친구랑 남친은 어제 만나서 대화를 했대요 남친친구도 남친한테 많이 미안해 했고요 그렇게 어제 남친이랑 남친친구가 대화를 했었고 들킨지 2-3주가 지나서야 대화를 한거예요 결국 어제 둘이 만나서 어색해서 대화를 엄청 조금 하다가 피방을 갔대요 그러고 나서 어쩌다보니 저랑 남친 남친친구 이렇게 3명이서 만났어요 어색햇죠.. 갈곳이 마땅히 없어 남친이 저희집을 가재여 나중에 제 친구A까지 오기로 해서 4명 집합이 어제 다시 제 집에서 만났어요 남친친구는 미안한 마음인지 장난도 안치고 낯가리는거 마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 분위기 풀려고 말도 많이 붙이고 햇어요 근데 전 남친이랑 싸우면 자꾸 부족함없는 남친친구랑 비교하게 돼고 눈길이 가요 그런데 전에 가장 친하고 재밌엇던 4명이 그립기도 하구요 제 친구A는 저랑 남친친구가 그런 사이라는걸 알고 제 입장은 이해가는데 남친친구는 이해가 안된다고 화내면서 언팔을 해버렷어요 그래서 남친친구랑 제 친구 사이도 엄청 어색해요... 계속 잘해줬던 남친 친구가 떠오르고 만나서 얘기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남친한테는 잘못하는걸 알기에 또 미안하고 두려운데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마음친구님께서 작성해 주신 고민 글을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마음친구님이 처한 상황과 그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저에게도 마음친구님의 마음이 더 잘 전달되는 것 같아요.
많이 혼란스럽고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담담하게 적을 수 있게 되기까지 혼자서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셨을 것만 같아요.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분명 있지만 좋아하는 마음 외에도 여러 감정들이 동시에 들어서 많이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분명히 좋아하지만 남자친구와 싸울 때는 서운한 마음과 슬픈 마음, 억울한 마음, 심지어 미운 마음이 잠시나마 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A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봤을 때는 화도 나고 속상하고 질투도 났을 것 같고요.
이런 와중에 B가 마음친구님에게 다정하게 대해줘서 그런 다정함이 평소보다는 더 크게 느껴졌겠어요.
다정한 B에게 호감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남자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이 많은 감정들을 동시에 느끼게 되면 무척이나 버겁고 도망치고 싶어질 수밖에 없는데, 모른 척하기보다는 이러한 감정을 마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친구님의 마음을 지지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지금 마음친구님께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음친구님께서 느끼는 감정은 잘못되거나 느끼지 말아야 하는 감정이 아닌 상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감정들이에요.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서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남자친구와 B에게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한 번 종이에 적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
남자친구를 만날 때 주로 떠오르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들을 적어보고, B를 만날 때 주로 떠오르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들을 목록으로 정리해 본 뒤에 마음친구님께서 어떤 감정을 더 자주 느끼고 싶은지 결정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남자친구를 사귈 때의 장점과 단점, 헤어졌을 떄의 장점과 단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B를 만날 때의 장점과 단점을 최대한 많이 목록을 작성해 본 후 비교해 보는 방법도 좋아요.
목록을 작성해 보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게 단기적 그리고 장기적으로 좋을지 천천히 고민해 보세요.
답은 마음친구님께서 알고 계실 거예요.
마음친구님께서 스스로에게 이익이 되는 결정 그리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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