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김영미 상담사입니다.
마음친구님은 죄근 힘들다는 생각을 자주 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자신에 대한 열등감이나 부정적인 생각들로 인해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군요. 이유도 모른채 눈물만나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난감하고 괴로울 듯합니다.

마음친구님이 써준 글 잘 읽었습니다. 마음친구님이 느끼기에 가족에게까지도 자신의 존재를 부정받는 느낌을 받았으니 자신에 대한 가치나 존재에 대해서 더욱더 고민이 깊어졌을 듯합니다.

하나씩 생각해보면 청소년시기 자체가 '나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인가' 라는 주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탐색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시기이고 정서적으로도 격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마음친구님이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은 마음친구님에게 문제가 있어서 생긴 고민이라기 보다는 그 시기라면 한번쯤은 해볼 수 있는 고민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서 현재 잘 모르더라도 너무나 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천천히 자신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정리해나가면 됩니다. 예를 들면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나의 성격은 어떠하며 장단점, 강점은 무엇이고 내가 가장 자신있게 할 수 있거나 잘 할 수 있는것, 흥미를 느끼는 분야 등에 대해서 차분히 생각해보면 나는 어떤 특징을 가진 사람인지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 스스로가 본인을 인정하지 않으면 아무리 주변에서 인정해주어도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향상되지 않으며 타인의 기준에 의해 살아가게 되어 마음 속에 늘 공허함이 남는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잘하고 있는 부분을 지지하고 격려하면서 자존감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한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자기전 셀프칭찬을 하나씩 해보는 것입니다.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습니다. 급식을 남기지 않고 다먹기, 친구에게 먼저 인사하기도 충분히 칭찬해줄 수 있는 부분이기 떄문에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을 하루에 하나씩 익숙해지면 갯수를 늘려가다보면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선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상황이 힘들다고 호소했지만 시험도 스스로 잘 준비하고 있고 이렇게 고민을 해결해보기 위해 글도 올리는 노력,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용기있게 꺼내놓는것도 제가 보기에는 마음친구님이 가진 강점같습니다. 이렇게 잘하고 있는 부분들도 분명 있으니 부정적인 곳에만 시선을 머물게 하지 마시고 자신이 노력하고 잘해보려 애쓰는 부분도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