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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과 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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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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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라는 부담감이 저를 짓누르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네가 잘해야 동생들이 널 보고 따라 하지' 등 이와 같은 얘기들을 들을 때마다 나는 실패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과 무조건 성공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점차 쌓이는 것 같아요.

제가 무언가를 실패했을 때 내가 잘못한 것 같고, '내가 더 잘했으면'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죄책감 같아요.
밤마다 후회가 밀려오면서 눈물이 나와요.

무엇이든 다 잘하는 첫째가 되고 싶어요.
압박감도 부담감도 느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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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마음친구님의 마음의 부담감이나 압박, 슬픔, 고민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첫째라는 부담감이 정말 있죠..! 저도 첫째라 그것이 어떤 건지 이해가 되요~
동생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하고 부모님의 기대도 맞춰야 하고
늘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정말 클 것 같아요
그런 부담감 속에 하루하루 지내는 마음친구님을 응원하고 격려하고 싶네요~~

마음친구님이 무엇이든 다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 마음
저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마음처럼 느껴져요~
사람은 누구나 다 잘하고 인정받고 싶고 좋은 사람이고 싶고 유능하고 싶으니까요

압박감도 부담감도 느끼지 않으면서 계속계속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너무도 자연스러운 마음 같고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 같아요~

그래서 마음친구님도
그런 마음이 올라올 때, 그래서 실패하면 안 될 것 같고 죄책감이 들고 눈물이 나올 때..

‘아~ 내 안에 무엇이든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마음이 힘들어지는구나
좋은 첫째가 되고 싶은 만큼 실패가 크게 느껴지고.. 모든 실패가 내가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느껴지는 구나‘ 이렇게 알아주면 어떨까요?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힘들구나..그럴 수 있지..누구나 다 그렇지.. 애쓰고 있네..!‘ 이렇게 마음친구님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음친구님~ 마음친구님이 무엇이든 다 잘하는 첫째가 아니어도 마음친구님은 이미 가치 있는 사람이고 존재만으로도, 있는 그대로 훌륭한 첫째에요~

내가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 되려는 것,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만큼 그만큼 내 안에 좋은 사람이, 훌륭한 첫째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구나. 이렇게 알아주면서 이해해주면서 그런데 그게 날 너무 힘들게 한다면 나를 힘들게 하지 않는 만큼만 압박감도 부담감도 실패감도 느껴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내보면 어떨까 싶어요~

마음친구님이~ 이미 훌륭한 첫째로 생활하느라 고생이 많고 애를 많이 쓰고 계실 것 같아요! 그런데 마음친구님도 때론 실수도 하고 의존도 하고 누군가에게 위로도 받아야 하는 사람이자 누군가의 자녀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미 훌륭한 첫째로 살아가는 마음친구님~~
부담감도 압박감도 잘하고 싶은 마음도 마음친구님이 힘들지 않을 만큼만 느끼시면서 지내길 바라며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마음친구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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