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좀 서운하고 좀 너무한다 싶은데 제 생각인건지...

MH999752

2023.10.29.

0
2

저랑 지금 와이프랑 재혼 입니다.
둘다 애들이 두명씩 있어요
하지만 양육하는건 둘다 아니고요~
저는 가끔 애들한테 연락오거나 제가 연락합니다.
보는것도 애들과 시간 맞처서 보는데요~
지금 와이프는 애들에 관해서 전부 알고 참견하고~
그럽니다~
뭐 그런것까지는 이해하려고 하는데 좀 도가 지나치게 신경을 써요~
저를 더 신경써야 하는거 아닌기 하는 생각이 서운하고 답답하네요 ~
지금 저와 사는곳에는 애들 안 데려오기로 하였는데~
제가 어뵤는 틈을타서 데리고 외서 생일잔치도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그랬는데 자힌테는 한마디 말도 안하네요~
제가 지금 와이프때문에 구치소에 세달 다녀 오게 되었을때 ~
그렇게 생일 잔치며 애들 집에 데리고 온거며~
저한테는 말도 안하고 그랬어요~
근데 막상 제 생일은 그냥 말만 생일 축하한다고만 하네요~
참 서운하고 답답하네요~
이랄때에는 어땋게 해야 하나요?
이야기도 와이프 딸이 대학생인데 대학 갈때까지만 신경쓰고 이제 신경 안쓴다고 해놓고 똑같은데 이것도 답답하고요~
상당히 답답하고 서운한데 이걸 말할때도 그렇다거 이야기 할 사람도 없네요~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반갑습니다.
마음친구님의 글을 읽어 보니, 정말 서운한 마음이 드셨겠습니다.
지금 아내가 자녀분들 생일 잔치는 해 주시면서, 님의 생일에는 축하한다는 말뿐이었다니 마음친구님은 뒷전으로 밀려난 기분으로 서운하고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재혼을 하셔서, 더 잘 사시고 싶은 마음이실텐데, 지금 아내가 마음친구님에게 신경써주기 보다 자녀분에게 더 관심 갖고 그러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고, 마음 상하지만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충분히 그러실 만합니다.
부부 문제는 결국 대화를 통해서 서로 풀어가셔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마음친구님, 아내에게 ‘딸이 대학가면 이제 신경 안 쓰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말씀 이전에, ‘내 생일에는 생일상도 안 차려줘서 서운했다, 나한테도 당신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등의 님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시기도 하셨을까요?
그리고, 아내가 마음친구님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고 배려해주지 않는 이유가 혹시 아내는 님에게 뭔가 불만이나 속상한 점은 없으신지 여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한편으로는, 아내의 입장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아내는 엄마 마음에 자녀분들한테 계속 관심이 가고 신경을 써주고 싶은 마음이 크실텐데, 마음친구님이 그걸 원하지 않으시니, 마음친구님이 없을 때 집에 자녀들을 초대하고, 마음친구님에게는 말하지 않을 수밖에 없으셨을 것 같아요. 아내는 마음친구님이 원해서 자녀에게 더 신경쓰지 않겠다고 하긴 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마음친구님이 아내의 자녀를 싫어하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마음친구님에게 서운한 마음도 가지실수 있겠다 싶어요.
재혼을 했을 때 상대방 자녀와의 관계가 참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내가 나보다 자녀에게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문제보다 마음친구님과 아내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시고, 우리 둘이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솔직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려면 마음친구님이 지금 아내와 어떤 마음으로 재혼을 하셨는지, 마음친구님이 지금 결혼 생활에서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등등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시고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디 다시 맺은 소중한 인연인 지금 아내와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