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학생이고 남자친구는 현재 군인입니다
18살 19살때 만나서 지금은 19살 남자친구는 20살이 됐고요 항상 붙어 있다가 군대 때문에 떨어지게 되니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입대 날이 고등학교 중간고사랑 겹치니까 정말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고 사랑한다고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반쯤 미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지옥같은 훈련소 기간이 끝나고 폰으로 연락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지내면 전역까지 금방 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시간도 빠르게 지나갔어요
문제는 휴가때부터 시작된 거 같아요
오빠가 훈련소에서 편지를 보낼때나 연락을 할 때 휴가를 나오면 나는 너랑만 놀거야 라는 말을 되게 자주 해서 저는 그 말을 지킬거라고 생각했고 어쩌면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휴가때는 온전히 저한테 시간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집을 들어가면 친구들을 만나거나 친척들을 만나서 제가 연락을 기다리게 했어요 훈련소때 기다린걸로 모잘라서 또 연락을 기다리고 있어야한다니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첫 휴가날에 싸우고 다시 오빠가 두번째 휴가때는 진짜 너만 만날거라고 랬고 저는 또 그 말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휴가날에 제가 집들어갔을때 친구랑 만나서 놀았어요 물어봐서 허락은 해줬지만 못지킬말을 왜 하는거지? 에 대한 물음에서 화는 점점 더 커졌고 왜 오빠는 항상 지키지도 못할 말을 하고 나랑만 논다고 했으면서 나를 또 기다리게해? 라는 이유로 싸웠어요 사귀는 동안 제일 크게 싸운날 같아요 싸울때 항상 남자친구가 져주고 제가 하는 말에 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받아줬는데 그 날은 참지 못했는지 제가 했던 행동 그대로 따라하면서 복수를 하더라고요 너무 배신감이 치밀어올랐습니다 얘가 나한테 이래도 되는건가? 나는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지 라는 생각에 너무 화가나고 마음이 아팠어요 두번째 휴가때는 싸워서 만나지도 않고 복귀 시켰습니다
정상적인 연애는 대인관계도 유지하면서 서로를 성장시켜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저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남자친구도 저를 너무 좋아해서 군대 가기 전 연애하는 동안에는 서로 친규도 잘 안만나고 서로에서 몰두하면서 생활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도 없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는 동안에 집에만 있었어요 휴가나 외출을 기다리면서
곧 세번째 휴가를 나와서 오빠 이번에는 친구들 만날거야? 아고 랬더니 아니라고 저만 만난다고 해서 진짜? 그럴수 있겠어? 정말 진심이야? 라고 물어보며 정말 여러번 재차 확인을 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믿었습니다
하지만 휴가 나오기 전에 크게 싸우고 헤어졌어요 두번째 휴가때 나와서 제가 한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며 복수하는 행동을 3번이나 반복하더라고요 정말 참을 수가 없어서 헤어졌습니다 근데 저는 아직도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공허한 마음에 연락을 해서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락을 하다가 남자친구가 여사친이랑 전화한 사실을 알게되었고 누구랑 연락을 했는지 무슨 얘기를 했는지 너무 궁금했지만 참았습니다
오빠한테 휴가때 나랑 놀거지? 했는데 헤어진 다음에 바로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았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래서 그럼 나랑 안놀고 친구들이랑 놀거야? 이러니까 그건 아닌데 친구들한테 말을 못하겠어 너가 대신 말해줘 친구들이 있는 디엠방에 초대해줄게 라고 해서 제가 그 디엠방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그냥 할 말만 하고 나왔어야했는데 디엠 내용을 다 봐버렸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헤어지기 이틀 전에 디엠방에 애들아 헤어질까? 라고 보낸 걸 보자마자 손이 달달 떨리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서 정말 오함마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였어요.. 너무 슬펐습니다 저도 헤어짐을 생각한 적은 몇번 있지만 친구한테 말하면서 나 헤어질까? 라고 말한적은 없었거든요
정말 너무너무 손이 떨리고 몇분동안은 심장이 쿵쾅거려서 잠도 자지 못했어요
저는 남자친구를 통제하고 싶고 소유하고싶고 그냥 저랑만 놀게하고싶어요 근데 저도 제가 정상적이지 않은걸 알기 때문에 치료받고싶습니다.
남자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하면서 대학입시만 끝나면 병원가서 치료 받는다고 했더니 그러지 말라네요
거기 가서 너가 변하면 나 버릴 거 아니냐고 하면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정말 미칠 거 같아요 어떻게 이 상황을 되돌려야할까요? 제가 집착을 줄이고 좀 마음을 내려놓아야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아직 20살이 아니여서 더 남자친구를 통제하고싶어하는걸까요?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남자친구를 제가 저렇게 만들어버린 거 같아서 슬프고 미안해요
저 병원 가서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는 게 좋겠죠?
너무 긴 글인데 한분이라도 조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저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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