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날때 기가 죽으면서 목소리도 같이 작아지게돼요 목소리가 작아지니 화내는 사람의 성질도 더 긁어냅니다 기는 죽지만 목소리는 들릴 정도로 크게 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그리고 저한테 화를 낸 사람이 있으면 나중에 그 사람을 또 만나면 혼나지 않아도 기가 죽은 상태로 임합니다 기가 죽다보니 또 목소리도 작아지게 되고 그 사람이 시킨 어떤 일을 하면 너 왜 이렇게 했어? 등등 이런 말이 나오며 또 혼날거 같아 긴장되서 일도 제대로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김영미 상담사입니다.
마음친구님은 혼이 날 때 기가 죽고 목소리도 작아지게 되어 화를 내는 상대가 화가 더 나게 만드는 것 같아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예전 혼이 났던 기억 때문에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기가 죽게 되는 상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들릴 정도만이라도 목소리를 내고 싶고 긴장을 덜 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답답하고 정말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매번 잘 하고 실수 없이 일을 해내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생각만큼 잘 못할 수도 있는데 실수 없이 일을 하려다 보니 과도하게 긴장을 하게 되는 것이죠. 긴장을 하게 되면 신체 또한 경직되기 때문에 마음대로 무언가를 해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음친구님이 글에서 표현했던 것처럼 혼이 나게 되면 위축되게 되면서 긴장하게 되고 또 혼이 나지 않을까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긴장감을 더 만들어내어 잘 해낼 수 있는 일도 실수도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실수하면 안돼','혼나지 않으려면 잘해야 돼'와 같은 생각은 오히려 긴장을 유도하고 몸을 경직시켜 일처리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괜찮아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어', '실수 해도 다시 차근차근 해내면 돼','내 속도를 맞춰 가자'라고 격려와 위로를 본인에게 마음 속으로 되뇌이게 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겠지만 위와 같은 말을 반복하며 인고의 시간을 견디면 긴장감이 완화되면 목소리도 조절이 가능해지고 실수도 지금보다 덜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도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셀프칭찬을 해주세요.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야 긴장을 덜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져 왔고 긴장을 정도이상 많이 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고 해결방법을 함께 찾아가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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