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저는 상담사 김상화라고 합니다!
먼저 이렇게 상담을 찾아주고 용기 내줘서 고맙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읽어보니 충분히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14살로 남녀가 이차성징이 시작되고 서로 이성적인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있고 서로를 좋아하고 표현하는 행동도 좋은 부분입니다. 하지만, 좀 더 깊게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아직 나의 감정에 대해서 잘 모를 수 있고 스킨십을 했을 때 불편한지 좋은지도 헷갈릴 수 있습니다. 스킨십을 하는 것 자체를 인식했고 그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할 때는 불편하다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단순히 스킨십이 많다고 해서 성욕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는 살아온 방식이 다르고 행동에 대한 의미가 다양하기 때문에 찐친의 말만 듣고 그 친구가 성욕이 강해서 그렇게 행동한다고 보는 것은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특히, 아직까지 모든 것을 책임을 질 수 없는 나이와 상황이기 때문에 이성 친구와의 관계에서 충분히 서로 대화하고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그 친구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친구 자체가 좋은 것인지 아니면 스킨십을 해주니까 좋아하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고 건전한 이성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친구님의 건전한 연애를 응원합니다.
이렇게 만나서 반가웠고 감사합니다. 언제든지 또 이야기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