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태도
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서 시험을 늦게 보는 편이다.
10월 11일 수요일날 첫 시험인데,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다급했나보다.
반에 친구가 적은 얘가 나한테 필기를 보여달라고 한다.
결론먼저 말하자면 일단 보여주긴 했다.
근데 이 친구랑 친한건 아니고, 거절하기 애매한 친구사이다.
막상 학교에서는 별 말 안하는데, 집에 오면 같이 게임하는 사이?
나한테 국어 필기를 보여달라고 했다. 얘가 뭘 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다니는 학원에서 전과목 신청해서 전과목 수강중이고, 하루 6시간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데, 집에 와서 또 뭘 하는건지 학교와서 잠을 많이 잔다. 그에 비해 나는 수학밖에 안다니고, 입시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다. 전교 180명중 108등인데..
얘가 7교시를 한다고 하면 6교시는 다 잠을 자서 필기를 못한건 이해를 한다. 근데 시험에 나온다고 알려주는 문제나 서술형 100% 나온다는 문제는 내가 필기 했고 자는 얘들은 자기들이 못들은건데 나한테 보여달라고 하더라. 이거는 난 수업시간에 잘테니 나 대신 필기 열심히 해두고 나중에 보여달라는 거랑 뭐가 다른거지?
이런 상황이면 너네는 필기 보여줄거야? 서술형에 나오는 거니까 중요하다고 체크한거까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