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예쁜게 고민입니다.

닉네임04729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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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 어쩌라고, 답정너다, 주작이다 조롱할 수는 있겠지만요.
주변에 말해도 예뻐서그래 라는 말 밖에 돌아오지 않아 많이 힘들어요.
내성적이고 아양같은거 못 떠는 성격입니다.
보통 예쁜여자들은 그걸 무기로 여러남자와 연애를 한다거나,
인플루언서가 되어서 돈을 모으는데
저는 그런거에 관심이 없고 가치관에 맞지 않고 좋아하지 않아서 더 피곤한거 같아요.
어릴때는 사람 보는 눈이 별로 없으니까 다가오는 모두에게 친절히 대했는데, 크면서 보니 다들 속이 빤히 보이더라구요.
그걸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무례한 사람들도 많구요.
예의상으로 웃어줬다고 추잡스럽고 집요하게 구는 남자들
아무리 거절해도 좋게 거절하면 안 떨어지니까 결국 화를 내는데 역으로 제 성격이 이상하다 차갑다고 몰고가고.
동물원에 전시된 동물을 구경하듯 무리를 끌고와서 예쁘다며 위아래로 구경하거나, 자격지심을 갖고 비꼬는 여자들
위에서 말했듯이 내성적인 성격 탓에 관심 받는게 부담스러워서
어디를 가도 제일 사람이 없는 구석진 자리를 고르고,
말도 먼저 안하고, 아부도 안떨고, 리액션도 소극적인 편인데도
예쁘다고 여자고남자고 계속 얼굴만 보고 다가와요.
주변에 성희롱을 당했다고 하소연 했는데도
너가 예뻐서 그런거야 라는 소리까지 들어 주변인들한테도 털어놓지 못하겠고 익명 커뮤니티엔 얼굴 올려봐라 판단해준다, 주작이다 조롱섞인 말들만 심해서 혼자 끙끙앓다가 이런 어플을 검색해서 찾아와봤어요.
사람들의 관심이 피곤해서 점점 더 많이 얼굴을 가리고 다니고, 화장도 안하고, 눈도 게슴츠레 뜨고, 표정도 구기는데도
계속 접근해서 공황에 대인기피증까지 심해졌습니다...
학교에서도 사회나가서도 자꾸 절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남자가 많아서
이제 또래 이성을 만나면 이사람도 날 좋아하게 되면 어쩌지. 나는 관심이 없는데 괜히 서로 기분 상할까봐 불안감이 심해져서 그만큼 더 까칠,털털하게 대하게 됩니다. 근데 얼굴만 문제가 아니고 체구도 여리여리한편이라 만만하게 봐서 문제예요.... 연예인들이 왜그러는지 알거같아서 새벽에 잠도 못자고 항상 힘들고 피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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