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상담신청합니다.. 상황전개가 꽤 긴 내용이지만 길어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3년 올해 3월 중순쯤에 한 친구(A)와 관계를 끊어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A)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친구였습니다. (A)가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처음 생긴 날짜는 모르겠으나 (A)가 저와 제 친구들에게 말해줬을 때는 지금으로부터 2년정도 된 것 같아요. 처음엔 (A)를 엄청 걱정했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주려고 했고 도와줄 수 있는건 다 도와주려고 병원이 1시간 30분 걸리지만 그래도 (A)의 웃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너무 아플 때 빼고는 다 갔습니다. 하지만 그 병문안 와달라는 횟수가 조금씩 늘어났고 저와 제 친구들이 알아서 상의를 해서 언제 갈까 결정 하는 것이 아닌 결정 하기도 전에 그 친구에게서 먼저 전화가 와서 와달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친구라면 스케줄은 이해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친구는 병문안 와달라고 하고 시간이 안 돼서 못 간다하면 시무룩해져서 곤란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쌓였던 일은 저는 (A)한테서 소외감을 느꼈고 돈 빌려달라할 때처럼 필요할 때만 저한테 연락했습니다. 저에게 빌려간 돈도 아직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제 친구들은 (A)가 자해하고 싶다는 말과, 죽고싶다는 말을 하고 심지어 자해를 한 사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본 친구들은 트라우마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다 받아주고 이해해줬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저는 이런식으로 친구에게 돈만 빌려주는 지갑이 되고싶지 않았고, 친구들은 자해사진까지 받아주면서 (A)와 같이 지내기에는 더 이상 자신이 없기에 손절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A)가 퇴원하고 세 명이 다같이 우르르 보내면 그 충격이 너무 클 거라고 생각이 들어 한 명씩 따로 텀을 두고 보냈습니다. 한 명은 그날 밤, 한 명은 다음날 오전, 한 명은 오후 로 해서 보냈습니다. 근데 제일 먼저 보낸 친구 가게에 (A)의 어머님께서 전화를 해서 친구에게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쌍욕과 패드립을 하셨습니다. 먼저 보냈다는 이유로 친구가 주동했다고 생각해 전화를 해서 가게에 피해를 준 것입니다. 맨정신으로 이야기 한 것이 아닙니다. (A)와 술을 먹으면서 전화를 하신겁니다. 친구는 가게 번호를 알려준 적도 없는데 (A)가 인터넷에서 멋대로 검색하고 알아내서 어머님께 알려드린거죠..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친구에게 너네 얘 죽으면 책임질 수 있냐 하시고 쌍욕과 패드립을 하실 동안 (A)는 그 말들을 옆에서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후에 (A)한테서 저에게 SNS메세지가 와서 손절을 당한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고 했고 전화사건은 자기 엄마가 술 드시고 속상하셔서 그런거라고 저보고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그랬습니다. 쌍욕과 패드립을 옆에서 듣고만 있었으면서 사과 한마디로 끝내려고 하는게 정말 화가 났습니다. 일반 전화가 아니고 가게로 전화가 왔고 그 후에 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너무 당황스러워서 녹음 할 상황도 아니었기에 녹음 증거는 없지만 상당히 큰 상처였기 때문에 제 친구는 가게에 전화 온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친구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어요. 메세지가 먼저 왔길래 제가 답장을 보냈습니다.
저는 소외감을 느꼈던 일을 얘기해주고 제 친구들은 자해사진 받고 부정적인 말들을 하는 것도 다 참고 받아준거라 하면서 앞으로는 연락할 일 없었음 좋겠다 하고 끝냈습니다. 그 내용을 (A)가 답장은 안 왔고 제 답장을 읽은 것은 제가 분명 확인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아무런 연락이 없더니 어느 날에 갑자기 전화 5통이 왔습니다. 5통이 와서 왜 또 전화했지 하면서 친구와 전화하고 있는데 와중에 음성메세지 2개가 왔습니다. 하나는 전화 좀 받아달라는 내용이었고 하나는 왜 손절당했는지 모르겠다며 만나줄 수 있냐고 부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걸 듣는 순간 제가 메세지로 답장해줬던건 헛수고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A)가 답장은 안왔지만 확인을 했길래 어떤점이 잘못되었는지 깨달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로 음성메세지 차단 시켰습니다. 병원 번호 차단 안한 이유는 전에 친구들한테만 연락을 하고 저는 유령취급을 했기에 이거 마저도 저한테는 연락이 안오나 싶어서 혹시나 하고 차단 시키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차단시킨 상태입니다.)
쭉 무시하다가 한동안 연락없다가 갑자기 한달전에 SNS메세지가 저에게 또 왔습니다. 전에 보냈던 읽기만 했던 답장을 이제서야 한겁니다. 근데 웃기는 소리 하지말라며 다 참고 받아준거면 힘든게 있었음 말을 하지 그랬냐, 인정머리 없다, 자기는 아무 이유없이 손절을 당해서 억울해서 칼로 자기 배를 자기가 찔러서 5시간동안 수술받고 퇴원한거다,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면서 우리오빠가 너네 신고하려고 했다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겁니다.. 힘든 걸 얘기를 하지 그랬냐고 하는데 정신적으로 힘든 친구니까 말 한 마디 한 마디 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고 나 위로해주라고 힘든 티를 그렇게 내는데 어떻게 대놓고 서운한 점을 말할 수 있을까요..? 저랑 제 친구들은 더 이상 부정적인 단어와 사진들, 지갑으로 지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오랜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린 것 뿐인데 멋대로 아무 이유없이 손절당했다고 자기 몸을 자기가 해치고 죽을 뻔 했다면서 손절한 저와 친구들을 죄인으로 몰아갔습니다.. 절대 아무 이유없이 손절한 것이 아닌데 자꾸 그 친구는 아무 이유없이 손절당해서 억울하다고 저와 제 친구들을 가해자로 만들고 있어요..
손절했다는 이유로 친구는 (A)어머님한테서 쌍욕과 패드립을 듣고 저는 답장으로 (A)한테 야비한 것들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A)의 어머님께서는 병문안 갔을때는 자주 찾아봐줘서 고맙다고 하셨으면서 막상 힘들어서 손절하니까 180도 달라지시는 거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거기서 답장을 보내도 저번에 보냈던 답장에서도 소외감이랑 자해사진 보낸거에 대해서 언급과 사과는 없고 적반하장으로 아무이유없이 손절당했다고 얘기하는거보니 도저히 말이 안 통할 것 같고 괜히 보냈다가 친구 가게에 또 피해갈까봐 아무 말 하지않고 그냥 무시하고 차단했습니다. 집착해도, 친구 사이에 선을 넘어도 욕하지 않았고 친구라고 생각해서 해줄 거 다 해주고 도와줄 수 있는거 다 도와줬는데 손절했다는 이유로 가해자 취급 당하는게 너무 억울합니다.. 물론 저랑 친구들도 일방적으로 그런 연락을 보낸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가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면서 이런식으로 어머님께 말씀드려서 뒷통수를 치지 않았으면 전화 왔을 때도 몇 번 받을까 생각했을테고 만나달라고 얘기했을 때 한번 만나볼까 하고 생각해봤었을 겁니다.. 근데 끝이 기분 좋지 않았기에 더더욱 정이 떨어졌고 만나고 싶지 않았어요. 이럴려고 쿨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얘기한 건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랑 친구들은 부모님께 상황에 대해서 말씀은 드렸지만 직접 나서지는 않으셨어요. 근데 그 친구는 자기가 했던 언행들과 행동들은 전혀 생각 안하고 관계가 끊어졌다고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하고 얼마나 잘사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하고 다니는게 정말 아직도 화가나요.. 일 크게 키우고 싶지않아 그냥 차단하고 직접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전개는 여기까지입니다.
근데 저는 그때 이후로 밥을 먹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집에서 먹을 때는 편해서 그런지 잘 안 그러는데 밖에서 식당가서 밥으려고 들어가서 앉으면 그때부터 심장이 빨리 뛰고 식은땀이 나고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아요..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을정도로요. 밖에서 먹을 때만 그래요.. 뭔가 그 친구에게 있던 공황장애가 저한테도 전염?됐다는 느낌이에요. 근데 그 친구는 사람 많은 곳을 못 갔었고 저는 사람 많은건 상관없거든요.. 놀러가는 것도 좋아하구요.. 그 친구와 있었던 일들이 계속 달라지다보니까 처음에는 엄마한테만 말씀드렸는데 공감해주셨어요. 그 후에 아빠한테도 말씀드렸는데 공감을 해주시긴하는데 받아줄 필요 없다면서 무시하라고 하셨어요. 근데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힘든 티를 대놓고 내고, 뭐 하나 안해주면 시무룩해져서 또 우울해하고 그러는데.. 애초에 무시하고 저와 제 친구들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면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또 그 후에 그 친구한테서 이런 연락이 또 왔다고 얘기하니까 엄마는 그냥 무시하라고만 말씀하셨지만 아빠는 뭘 자꾸 받아주고 있냐면서 자꾸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너희가 받아주니까 계속 그런거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무시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런게 어딨냐면서 그냥 차단하면되지 하면서 상황설명까지 다 했는데 가벼운 문제라고 생각하시고 쉽게 무시하지 못하는 제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하셨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 말이 상처로 다가왔어요. 저는 같이 욕을 해달라는 뜻으로 이야기를 한게 아니고 조언을 받고자 이야기 한건데 조언이 무시하라는 말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저는 아빠한테 그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절대 하지않습니다. 제가 살을 쪄야해서 먹는거랑 운동을 같이해야하는데 먹는 거부터 힘들어서 미치겠어요.. 근데 밖에서 먹을 때마다 그러니까 아빠는 그걸 보시고 이렇게 조금 먹으니까 살이 안찌는거라면서 괜히 엄마한테 또 잔소리를 하십니다. 엄마가 안 챙겨주니까 귀찮아서 안 먹게 되는거라면서 저를 계속 게으른사람으로 말하십니다. 안 먹는게 아니라 못 먹는건데.. 제가 살 찌우려고 아침을 먹기 시작했는데 아빠는 일찍 출근하셔서 아침 먹는거 보지도 않으시면서 자꾸 귀찮아서 안먹는거라고 멋대로 말씀하시니까 아빠 앞에서 밥 많이 먹는거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더 못 먹게 되는 것도 있는거 같아요.. 퇴근하고 집에 오시면 맨날 별거아닌 일로 잔소리만 하세요. 아빠가 한번 스트레스 받는 일 없냐고 하셨을 때 전 없다고 했어요. 제가 밥 잘 못 먹는 문제로 엄마한테까지 뭐라하시니까 엄마한테 죄송할 일 만들기 싫어서 스트레스, 불만 있어도 없다고 말해야 그래야 가족과의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테니까요.
제 살 찌우는 문제로 부모님께서 싸우시는거보면 그냥 내가 문제다, 울렁거려서 밥 잘 못 먹는 내가 잘못된거라고 저 혼자 계속 자책하게돼요. 사실 먹는거뿐만 아니라 요즘은 대중교통도 잘 못 타게 됐어요. 버스나 지하철에 앉아서 갈 때는 괜찮은데 서서 갈 때 긴장해서 심장이 빨리 뛰어서 식은땀 나는 현상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택시만 타고 다니구요. 극복하려고 용기내서 대중교통 타는데 앉을 자리가 없거나 사람이 많아서 서서가야하는 경우가 생길 때는 한번 그 증상이 처음 생기고 나서 그때 이후로 자꾸 그 경험이 생각나면서 그 증상이 또 생겨요.. 이걸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사실 너무 무서워요.. 엄마한테 말하기도 죄송스럽고 아빠한테 말하기는 무서워요.. 생리통으로 아파서 입맛없다고 해도 생리통이라는 단어는 금새 잊어버리시고 입맛없는거라는 것만 또 언급하셔서 입맛 없다고 안 먹으니까 살이 안찐다고 말씀하세요. 아픈 것도 서러운데 맨날 잔소리만 하세요. 그래서 아프다는 소리도 못해요. 가끔 이런거에 우는 날도 있었어요. 하지만 친구들한테는 더더욱 말하기가 곤란해요.. 한번 그 친구가 정신적으로 힘든 애여서 친구들도 트라우마 생기고 스트레스 받았는데 저까지 그런 증상 생겼다고 말하면 또 힘들어할까봐.. 다른건 다 괜찮은데 밥을 보고도 구역질 안나고 잘 먹게 되는거랑 대중교통도 긴장안하고 잘 타게됐음 좋겠어요.. 자해하고 싶거나 죽고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하고싶지도 않아요. 아직 하고싶은 것도 많고 돈도 많이 벌어서 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싶어요. 대면상담이 제일 좋은건 알고있지만.. 부모님께 말하면 아빠는 또 잔소리 하실테고 괜히 엄마한테 또 뭐라하셔서 또 싸우실까봐 말 못하겠어요.. 텍스트 상담이라도 받아보려고 글 써봅니다.. 밥을 보고도 심장이 빨리 뛰고 식은땀나고 먹으면 토할거 같아서 못 먹는건 제가 생각해도 심리적인게 맞는거 같은데 진짜 공황장애가 맞는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친구관계 문제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일단 이렇게라도 상담을 신청하셔서 도움을 요청하시는 마음친구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A)라는 친구가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들어하실때마다 도와주려고 노력하셨는데 오히려 (A)라는 친구는 당연한 듯한 병문안 요청이나 돈빌려달라거나 필요할때마다 연락을 하는 부분에 있어 마음친구님이 이해하고 다 받아주고 하셨나봅니다.
특히 (A)는 죽고 싶다라고 하면서 자해한 사진도 보내는 등 더 이상 마음친구님이 받아주기 힘들어지고 돈만 빌려주는 지갑이 되는 것처럼 느껴져 손절이라는 결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결국 함께 하던 친구들도 (A)와 손절하는 상황이 되었던 것 같네요.
이후 (A)는 자해를 하고 수술을 할 정도로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갑자기 SNS 로 연락을 취해온 상황에 마음친구님 놀라시고 당황하셨을 것 같습니다. (A)는 아무이유도 없이 친구들로부터 손절 당했다고 피해자고 마음친구님이 가해자인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상황 또한 억울하시고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그 이후 마음친구님이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심장이 빨리 뛰고 식은땀이 나고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셨는데요~ 부모님께 말씀드려도 공감받거나 위로받기보다는 뭘 신경쓰냐며 넘겨버리시는 상황에 섭섭하실 것 같습니다. 마음친구님이 현재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갈 때 서서 갈 때 심장이 뛰고 식은땀이 난다는 것은 공황장애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병원진료와 심리치료를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엄습하는 강렬한 불안으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밀려드는 극심한 공포상태, 강렬한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증상으로 13개 중 4개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강렬하거나 심장박동수가 점점 더 빨라짐 (2) 진땀을 흘림 (3) 몸이나 손발이 떨림 (4) 숨이 가쁘거나 막히는 느낌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 (6) 가슴의 통증이나 답답함 (7) 구토감이나 복부통증 (8) 어지럽고 몽롱하며 기절할 것 같은 느낌 (9) 한기를 느끼거나 열감을 느낌 (10) 감각이상으로 마비감이나 찌릿찌릿한 감각 (11) 비현실감이나 자기자신과 분리된듯한 이인감 (12) 자기 통제를 상실하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13) 죽을 것 같은 두려움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10~20분 정도 지속되다가 빠르게 서서히 사라집니다. <출처: 현대이상심리학, 학지사>
한편, 마음친구님께서는 (A)라는 친구에게 내가 부모도 아닌데 부모처럼 다 들어주고 케어하려고 노력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당하기에 힘들어지고 심리적으로 소진되어 손절을 하실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음친구님의 관계 패턴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과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을 명확히 하고 경계를 세워서 가장 먼저 나를 보호하는게 필요합니다. 그러나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헌신하고 맞춰주면서 마음친구님까지 힘들어지는 상황에 도달하신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현재 마음친구님은 (A)라는 친구로 인해서 불안감이 높아져 공황증상을 느끼시는 걸로 보여집니다. (A)라는 친구가 힘든 티를 내도 마음친구님은 부모가 아닙니다. 이미 (A)의 어머니는 손절한 친구들에게 쌍욕을 할 정도로 자신의 자녀를 보호하고 계시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A)가 자해와 병원에 있는 상황들을 이미 (A)의 어머니께서는 알고 계시고 케어는 보호자인 어머님이 하셔야 하는 게 맞습니다.
마음친구님~~ 이제는 자신을 먼저 돌보시고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먼저 마음친구님의 몸과 마음을 돌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