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입시미술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시네요. 학원을 가야 되는 시간이 다가오거나 학원 근처에 오면 숨도 막히고 눈물도 나고 팔을 손톱으로 긁기로 한다고 하셨어요. 그 때 어떤 마음이 드는지 궁금하네요. 공황장애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반응에는 해당되는 증상들인 것 같아요. 이러한 증상들이 언제부터 나타났을까요? 또는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계기가 있을까요?

자세한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마음친구님이 자신의 신체적인 증상을 알아차린 것 자체가 너무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마음친구님이 자신의 신체적인 증상을 알아차렸다는 것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첫 걸음을 하기 시작한 것이랍니다. 이러한 발걸음을 시작으로 마음친구님의 상황이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와 관련되어서 마음친구님의 부모님께서는 마음친구님의 이러한 상황을 알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아직은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니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면 교내에 있는 Weclass의 상담선생님께 먼저 이러한 고민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증상적인 것이 현재 생활하는 데에 큰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약물치료도 필요할 것 같아요. 다만, 병원에 가는 문제가 마음친구님께는 쉽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어서 먼저 상담을 진행해가면서 상담에서 함께 논의해보시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교내에 있는 Weclass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면, 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있습니다. ‘지역명+청소년상담복지센터’라고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실 수 있어서 홈페이지의 안내되어있는 상담신청 방법으로 상담을 신청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음친구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마음친구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고 평화로울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추가적인 고민이 생기면 언제든지 또 찾아와서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