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진로에 대한 걱정으로 이렇게 상담문의를 주셨네요~
올해 군대문제를 해결하고자 사회복무요원(공익)을 신청하고자 하는데 떨어지면 다시 1년을 기다려서 신청해야 하는데 그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못 잡겠다고 생각이시네요~
마음친구님은 전문대졸로 편입을 준비하자니 아버지 연세와 막상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도 병역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자신을 뽑아줄 회사도 없을 것 같다~~ 는 걱정이 앞서나 봅니다.

정리하면, 마음친구님의 고민은 사회복무요원(공익)을 신청하시고 그 결과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것 같네요.

먼저 합격이 된다면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군 복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취업을 하던지 마음이 홀가분해 질 수 있고 이후의 다른 무엇을 할지에 대해 결정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기를 바래봅니다.

그러나 떨어지면 뭘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는 말씀은 어찌보면 그동안 마음친구님은 자신의 감에 따라 배우고 싶은 것들을 “어 이거 하면 좋겠다~ 아 이거 재미있겠다~ ”등에 따라 선택하고 배우면서 자격증을 따기도 하고 학업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회복무요원 신청에 떨어지면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사실, 1년이라는 시간은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마음친구님이 1년 동안 할 수 있는 걸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어학공부를 1년을 잡고 할 수 도 있고 7개나 자격증이 있지만 그래도 다른 자격증에 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자격증에 맞는 알바나 경력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6개월 또는 3개월 단위로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실천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친구님이 뭘 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는 얘기는 마음친구님이 하고 싶은 일이 없을 정도로 심리적으로 소진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자격증 7개를 취득할 정도로 열심히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자신에게 휴식을 제공해도 좋습니다. 여행이나 어학 단기 연수, 운동(헬스)을 통해 건강한 체력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자신만의 취미를 즐겨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사회복무요원에 떨어지고 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휴식과 심리적 안녕감을 찾을 수 있도록 여유와 편안함을 갖는 시간도 나를 다시 뛰게 하는 돌보는 시간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달리는 증기기관차처럼 달리다보면 심리적으로 소진되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무기력과 우울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마음친구님이 고민은 되시겠지만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휴식하는 시간으로 가져가도 좋을 것 같고 다양한 가능성에 다시 도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사회복무요원(공익)에 합격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