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생각하기로는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화가나면 물건을 집어 던지고 사소한거 하나에도 불같이 화를내고 너무 화가나면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해도 합니다 .. 벽도 치고 등등 어릴때부터 그랬는데요 어느날 이틀전에는 제가 분노조절장애인가 싶어서 유튜브나 네이버를 막 찾다가 이걸 찾고있는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싫어졌어요 그래서 잠에 들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학교도 가기싫고 무기력한거에요 하지만 늦게라도 준비해서 학교에 갔는데 가자마자 눈물이 쏟아지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그냥 학교에서 쉬는시감 수업시간 상관없이 계속 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술을 마셨어요 그리고 집에 들어가 시험공부는 하지 않고 바로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학교에 가도 여전히 무기력하더라구요 수업은 아무것도 듣기 싫고 계속 잠만 자고 폰만했습니다 그러고 이날 학원이 가기 싫어서 엄마에게 말도 없이 학원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원 보충수업이 있었지만 까먹고 가지 않았는데 이거 때문에 엄마가 학원 안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혼이 난후 방에 들어와서 아무것도 먹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시험 공부는 해야하지만 하기 싫고 머리만 어지럽고 잠만자고 이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 이와중에도 자해는 하고 싶고 그냥 어디 하나 다쳤으면 좋겠고 누가좀 때려줬으면 좋겠고 그렇습니다 .. 다시 마음 다잡고 공부하고싶어도 이 무기력함을 떨쳐 낼수가 없습니다 .. 눈물도 그만 나왔음 좋겠고 분노조절도 하고싶고 무기력함도 떨쳐내고 싶습니다 ..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지금 많이 힘드시지요.
어릴 때부터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시고, 너무 화가 나면 자해도 하셨군요. 그런 자기 자신이 너무 비참하게 느껴지시고,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눈물만 쏟아지고.. 그러시네요. 마음친구님이 불같이 화를 내셨다면, 사소한 일이 아니셨을 겁니다. 불같이 화를 낼 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화를 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누구도 마음친구님의 마음을 알아주고 받아주는 사람이 계시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물건을 던지면서까지 마음친구님이 화났다는 걸 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한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아무도 화난 마음친구님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다독여 주지 않자, 결국 스스로 자기 감정을 진정시키는 수 밖에 없는데, 그 방법을 자해였네요. 밖으로 아무리 화를 표현해도 안 되니, 그 화가 자기 자신을 향한 것 같습니다. 아...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 누구에게도 이해받거나 위로받지 못한 마음친구님은 무기력하고, 눈물만 쏟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게 당연하지요. 아무리 내 맘 알아달라고 해도 아무도 내 맘을 알아주지 않는데, 얼마나 분하고 슬프고, 마음 아플텐데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에요.
마음친구님.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님의 마음을 마음친구님 자기 자신을 알아주셔야 합니다.
지금 얼마나 마음 아프고 힘든데, 자꾸 자기 자신한테 공부하라고, 눈물 그만 흘리라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더 힘들게 할 뿐입니다.
스스로에게 말해 주세요.
‘아무 것도 하기 싫구나. 그럴 수 있지. 얼마나 슬프니, 화가 나서 죽을거 같지,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나 자신을 내가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자해까지 하고 있구나. 미안하다. 내가 너를 아프게 해서 미안해. 하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돼. 울고 싶으면 밤새 울어도 돼. 내가 곁에 있어 줄게. 다그치지 않을께. 미안해’ 라구요..
마음친구님 자신이 남에게서 듣고 싶은 말을 스스로에게 해 주세요. 자신의 마음을 제일 잘 아는 것은 마음친구님이세요. 스스로가 정말 듣고 싶은 말을 스스로에게 들려주세요.
마음친구님은 세상에 하나 뿐인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절대 잊으시면 안 돼요.
이 시간들이 잘 지나가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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