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상처받은 사람들만,
매번 심리상담을 알아보고 상처주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해보려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노력하는 걸까요?
정작 상처주는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들은 바뀌려 노력하지도 않고 나를 이해해려 노력하지 않는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마음친구님의 짧은 글 안에서 마음친구님의 답답한 마음,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 등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마음친구님의 말씀처럼 나를 이해해주지도 않고 이러저러한 모습이 바뀌지 않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지속하는 일은 참 쉬운 것 같지 않습니다ㅠㅠ 결국 상처받는 것은 나이고 그것을 회복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일들도 참 쉽지 않죠..
어쩌면 마음친구님도 이러한 일들에 많이 지치시고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주신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음친구님~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을 바꿀 수 없다는 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 같기도 합니다.. 저도 마음친구님에게 상처를 주거나 그 행동을 바꾸지 않고 마음친구님을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는 분을 오히려 상담하고.. 그 분을 바꿔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 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속상한 마음으로 이 현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마음친구님~ 그래도 제가 마음친구님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마음친구님이 상처를 받고 심리상담을 알아보고 그것을 해결해보고자 하는 모든 노력들이 마음친구님 자신을 이해하고 마음친구님 자신을 돌보는 일인 것 같기도 하다는 것이에요~그래서 응원하고 잘하고 계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 상처 주는 사람들을 이해해보고자 시작한 상담이고 여러 방법들이지만 그 깊은 마음 안에서는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잘 대처해보고 싶은 내 욕구, 상처받은 내 마음, 상처받고 싶지 않은 내 욕구,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상처 받은 내 마음을 알아주고 그런 나를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봐요.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차려주고 돌보아 주고 표현해주는 일들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친구님 말씀처럼 자신을 이해할 기회가 없고 그러다보니 타인을 이해하거나 배려하는 일들을 하기 힘들어하기도 하죠ㅠㅠ
시간을 내어 에너지를 내어 자신을 돌아보고 돌보는 일들을 하는 마음친구님이 멋진 사람처럼 느껴져요~~ 타인을 위해 하는 노력 같지만 결국 내 자신을 위해 하는 일들임을 기억해보시고 마음친구님의 마음과 감정 욕구를 잘 알아주셔서 상처 주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마음친구님을 잘 돌보시고 또 표현할 것은 적절히 하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마음친구님은!
그럼 언제든 이야기하고 싶으실 때 편하게 글 올려 주세요^^
우리 마음친구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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