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때 부터 지금 까지 보호연장을 하며 그룹홈에서 지냈습니다.
가난한 부모님 곁에서 있었을 때 보단 쾌적하고 좋은 식사를 하며 저를 키워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시설장님의 생신과 같은 날 10만원씩 선물을 드려야 한다는 점과 십일조, 헌금 등을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는 점, 시설장님의 가족인 보험 설계사로 부터 30만원씩 보험을 들고 있는 점, 신용카드를 만들라는 제안을 받는 점, 매주 시설로 가야 하는 점 등이 불편하고 힘듭니다. 자립지원금을 신청하는 방법과 퇴소를 하는 구체적인 절차가 궁급합니다. 어떻게 해야 최대한 빨리 이곳에서 나갈 수 있을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12살 때부터 현재 21살 까지, 9년간 그룹홈에서 지내오셨군요.
좋은 식사와 쾌적한 환경에서의 거주를 통한 채워짐도 있고 좋은 기억들도 있었겠어요.
그러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셨겠지요.
하지만 마음친구님이 그 다음 얘기 하시는 내용들은 조금은 불합리하게 들립니다.
아이들을 키운다는 마음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것을 착취하는 느낌이 드네요.
그 시설은 최대한 빠르게 나오는 것이 불편감을 덜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되겠군요.
물론 당장 나와서 어떻게 독립을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이 들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내용을 검색해보았을 때 아래 정보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보호 종료 아동 자립수당 관련 정보
https://youth.seoul.go.kr/site/main/content/protect_termin_child_allowance
=> 포스팅 내용은 21년이라고 써있으나 내부 정보를 조금 더 들여다 보면 현재 마음친구님이 해볼만한 단계들이 있습니다.
거주지를 찾는다던지, 자립수당을 신청한다던지, 복지로에서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보험 해지환급금에 대한 정보 (블로그)
https://m.blog.naver.com/ej5824486/221593504352
=> 쓸데없이 많은 보험을 들게 했다면 그룹홈에서 퇴소하시는대로 바로 해지하시고, 환급금을 받는 방법을 조금 더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해지는 보험가입자 본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계자 분과 굳이 얼굴 붉힐 필요가 없으실 겁니다.
마음친구님이 9년간 그룹홈에서 잘 커오셨습니다.
꼭 필요한 정보를 통해서 원만한 퇴소 및 자립이 이뤄질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이외에도 더 많은 정보를 마음친구님이 필요한 방향에 맞게 찾아보시고 잘 활용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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