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요즘 힘드신 일이 있으신가 봅니다. 이렇게 고민 글을 올려주셨네요
자꾸 뭔가 불안하고 의사결정에 있어서 최선을 다한것인지? 내 선택이 맞는 것인지? 혼란스러운 생각이 많이 올라오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에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생각에 끝에는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되니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고 힘드시겠어요

마음친구님이 현재 어떤 일을 하시고 어떤 경험을 하셔서 힘들다고 느끼시는지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알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하시는 일에 있어서 선택이나 결정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불안감이 올라오시는 것 같습니다.

먼저 내 선택이 맞나? 라고 생각을 하실 때는 그 전제가 나의 선택에 있어서 가장 최선이고 가장 좋은 선택을 하고 싶다는 것에서 오는 불안으로 생각됩니다. 이게 최선이 아니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친구님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그 순간 그 상황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미래 어느 시점에서 돌아보면 아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하고 후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그 상황에서 내릴 수 있는 나의 가장 최선이었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에 A, B 중에 A를 선택했다고 생각해 볼까요? A를 선택하면 가보지 않은 B가 어느 순간에는 더 좋지 않았을까 라고 후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A가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를 선택했다고 해도 분명 힘들고 어려운 점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보지 않았고 경험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B였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이 내린 결론과 선택에 대해 이렇게 말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내가 내릴 수 있는 선택은 바로 이거야~ 나중에 보면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이 들어”라고
셀프토크를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불안감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이 선택에 따른 불안감은 아마도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불안감일 수 있습니다. 마음친구님이 누군가와 비교를 하거나 뒤처진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행복의 반대가 불행이 아니라 타인과의 비교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친구님~~ 있는 그대로의 나를, 현재의 나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선택에 지금의 최선이다 라고 셀프토크를 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마음친구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