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에 다니고 있는 1학년입니다. 의류학과를 복전을 목표로 들어온 학교에서 모두들 복수전공을 말립니다. 본전공으로 충분히 바쁘고 힘들다고요 의류학과를 병행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싶었지만 다들 말려서 고민입니다. 둘 다 하기에는 어려울까요?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더 고민입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입학 할 때부터 계열이 다른 복전을 목표로 삼고 들어 오셨다면,
두 가지 전공 모두에 매력을 느껴서 해보고 싶거나, 아니면 어떤 길이 더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이거나, 혹은 의류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에 의해 부득이 공대로 진학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남들이 뭐라던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복전은 2배 만큼 힘들 것이고, 결코 녹록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전공만으로도 충분히 힘들 것이고, 계열도 완전히 다른 의류학과를 병행하는 것은 문화도 전혀 다를테니 당연히 힘들겠지요. 하지만 지레 겁먹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다면 나중에 미련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시작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복전을 원체 많이들 하고 있어서 대학 자체에서 호의적일 수도 있고, 시작해보니 어느 한쪽에 대한 확신이 들어서 다른 한쪽을 깨끗이 포기할 수도 있지요.
중요한 것은 마음친구님의 진짜 마음과 의지인 것 같습니다.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을 망설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방해 요소가 진짜 걸림돌이 맞는지 등등이요.
만약 의류학과 복전을 정말 원하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과감히 선택해 보세요. 설령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기껏해야 '바쁘고 힘든 것'이고, 그것이 내 삶을 갉아먹을 정도로 폐해를 준다면 그때가서 과감히 포기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모든 경험은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인생의 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을 거름으로 삭힐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긴 하지요. 거름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충분한 경험과 실패는 성공의 도움닫기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제일 중요한 건 주변의 의견이 아니라, 마음친구님의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바람, 욕구입니다.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만히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선택을 하건 그 선택은 마음친구님을 위한 선택일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믿어보세요.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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