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지금 죽을까요

음악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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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죽고싶어요. 너무 힘들어요..도와주세요
언제 죽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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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마음하나입니다.
지금 많이 힘드시죠.
짧은 고민 글 안에서도 마음친구님의 절실하고 힘든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그 힘든 때에 이렇게 용기있게 글을 남기신 마음친구님을 온 마음 다해 응원해드리고, 격려해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살면서 힘들거나 속상하고, 외롭고, 괴로운 일들이 순간 순간 부딪히지요.
마음친구님은 어떤 일때문에 괴로우세요?
이렇게 용기있게 글을 남기시는 마음친구님이라면 함께 이야기나누면서 고민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멋진 사람이라고 믿어요.
말이나 글로 터놓기만해도 우리는 답답한 마음이 해소되기도 해요.
하지 못했던 말들을 대나무숲처럼 여기에 해주시면 제가 제일 먼저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열심히 들어드릴게요.
이렇게 글 남겨주신 덕분에 대화 친구가 생긴거예요.^^

저랑 한가지만 나눠볼까요?
하루에 10분씩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너무 힘들고, 속상하고, 살고싶은 마음이 별로 안들 때, 그 정도로 힘들 때 쓰는 마법같은 법칙이에요.
하루 10분만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좋아하는 간식(저는 초코렛을 좋아해요)을 챙겨먹거나, 너무 힘들 때에는 아무 것도 안하고 누워있기도 해봐요. 그렇게 다른 사람도, 다른 것도 아닌 오직 나를 위한 시간을 하루 10분이라도 집중해서 마련하는거예요.
마음친구님도 이렇게 해보셨으면 해요. 그렇게 하루가 되고,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아차릴 수 있답니다.

힘든 마음을 꼭 다시 찾아와서 이야기해주셨으면 해요. 어제 글을 남기셨는데, 이 글을 보는 오늘은 조금 더 편안한 하루셨기를 바라요.
그리고 밤에 너무 힘드실 때에는 1393 자살예방상담전화가 있어요. 여기로 꼭 전화해보셨으면 해요.
더불어 학교나 살고계신 지역에 무료 상담센터가 있으니 꼭 이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 답변이 오늘 마음친구님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했길 바라며,
마음친구님의 답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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