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학교

자퇴

음악

2023.08.21.

3
1

안녕하세요 우울증과 불안증을 겪고있는 중2입니다
항상 학교가기 전날에는 울고 자해하고 이게 계속 반복됩니다. 정말로 무섭고 두렵고 친구들 소리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도 아셔서 너 원하는대로 자퇴를 해도 좋다. 대신
계획을 보여줘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처음에는
그래도 중졸은 해야지라고 했지만 갈수록 아..너무 힘들어
진짜 자퇴라도 해야하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무섭고 두렵네요.. 저를 좀 도와주세요.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마음친구님께서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계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등교 전날에 울고, 자해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계시는 상황도 힘드실 것 같구요.

친구들이 무섭고, 두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마음친구님을 힘들게 하는 분명한 사건들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명확한 사건이 있으셨다면, 당연히 학교에서의 시간들이 견디기 힘들 만큼 버거우실 겁니다.
명확한 사건이 없었더라도 마음친구님께서 힘들다고 느껴지시는 이유가 있겠지요.

자퇴를 생각하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들로 자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자퇴를 하더라도 검정고시라는 제도가 있기에 학업을 이어가고 싶다면, 얼마든지 길은 있습니다.
다만, 현재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힘들게 할 수 있고, 더 근본적으로는 현재 경험하는 심리적인 불편감이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아서 추후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염려가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현재 마음친구님의 마음이 어떠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생각 때문에 힘든 학교생활을 이어 나가는 것은 나중에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으니까요.
학교생활의 지속여부를 떠나서 현재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셨으면 합니다.
관계의 어려움은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우니까요.

우울증과 불면증을 겪고 계시다고 했고, 울고 자해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으시다면 혼자 해결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학교 상담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사이버 1388 청소년 상담센터를 추천드립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무료 기관입니다.
혼자서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상담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기회를 만드셨으면 합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