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학폭 신고 관련 궁금한게 있어 올려봅니다..

yh_.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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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친하게 지낸 남자애들이 있는데 그 애들이랑 장난도 많이 치고 수다도 많이 떨었습니다.
언제 한 번 성 관련 이야기를 같이 했는데
그런데 그 이후로부터 자꾸 야동충이라면서 제 이름 대신으로 부르고 다니더라구요.
친하게 지내던 사이기도 했고 좀 장난식으로 한 거여서 애들이 그렇게 불러도 장난스럽게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새학년으로 올라왔을 때 그 애들과는 다른 반이 됐는데요.
다른 반이 된 탓에 자연스레 사이는 멀어져 갔고 저도 그냥 추억으로 간직할 때쯤 어느날 복도에서 걔네들을 마주쳤는데 저를 야동충이라 부르더군요. 그때 새로 친해진 친구도 있었어서 좀 창피했는데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 애들 앞에서 야동충이라 부르고 때려요.
언제 한 번 저도 똑같이 때린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절 더 때리고 발로 차기까지 했어요.
너무 아팠습니다.
한 며칠 지났나 그 애들을 하굣길에서 마주쳤는데 걔네들이 야동충이라 부르는 걸 무시하고 짧게 욕을 했습니다.
근데 그 중 한 명이 넘어질 만큼 저를 엄청 세게 찼습니다.
근데 거기서 뭐라하면 또 맞을까봐 두려워 그냥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만해달라 했는데도 안 멈추고 욕을 하면 더 맞고 이게 반복이였더군요
너무 분해서 한 명에게 통화를 해서 한 번만 더 하면 신고할거다 이러니 옆에서 x랄이라 욕을 했습니다.
신고를 하기엔 얼마뒤 학교 축제가 있어 큰일을 벌이기 쌤들한테 민폐 같아서 참고 신고를 못 했는데 지금 이 일이 5월달에 일어난 일이라 3개월이 지났는데 지난 일 가지고 신고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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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마음친구님께서 작성해 주신 고민 글을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학교폭력 신고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생겨서 이렇게 고민 글을 남겨 주셨네요.

마음친구님께서 작성해 주신 글을 보니 마음친구님의 학교생활이 많이 걱정되고 염려됩니다.

곧 있으면 학교에 축제가 있어 선생님들께 폐를 끼치기 싫다는 말을 하셨는데, 저는 마음친구님께서 다른 누구보다도 오로지 마음친구님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마음친구님의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나 부모님 혹은 주변에 다른 어른들께 도움을 요청할 때 그 분들의 사정이나 상황을 신경쓰기보다는 마음친구님의 마음과 안전, 그리고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친구님께서 작성해 주신 내용을 보면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이 있어 학교폭력에 해당이 됩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별명으로 나를 부르고, 심지어 그 의미가 좋지 않기도 하고, 그만두기를 요청했는데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네요.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욕설과 신체적인 폭력도 있으므로 더 심해지기 전에 마음친구님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개입이 필요한 사안으로 생각됩니다.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학교의 담임선생님이나 위클래스의 상담선생님 혹은 교내의 학교폭력담당선생님께 도움을 구할 수도 있고, 그 외의 다른 기관에서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 신고센터(117)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1388) 혹은 푸른나무재단(1588-9128)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친구님의 안전을 위하여 주변의 어른들이나 전문적인 기관에 꼭 도움을 요청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상담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마음하나에 고민글을 남겨 주세요.

마음친구님께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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