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떨땐 나 같은 사람이 내 자신이 여자로 태어나서 회의감들고 여자로써의 인생은 뭔가 싶을때도 있고... 남자나 여자나 힘든건 마찬가지지만
진짜 특히 결혼하고 나면 여자로써의 인생은 무엇인가 싶기도하고 회의감 무진장 들거 같아서 진짜 휴.... 이런생각이 잘못된걸까요....
진짜 여자로써 불리한점도 있잖아요.... 물론 여자라서 좋은점도 있긴하지만 손해보는것도 있죠...
어떨땐 여자라서 현타와요 진심으로..
남자들중 여자인생이난이도가쉽죠ㅋ 이러는는거보면 좀 빡침...
아니 지들이 뭔데 여자 인생이 어떻고 말고를 따지는건데....참....
여자가 아니었으면 이런 고민도 안했을까싶고. 진짜..아이낳는 사람도 여자고 여자가 아이낳고 몸 망가지고
경력단절 되는것만 봐도 휴.. 진짜...
그냥 경력단절 이런거 떠나서 임신 출산 자체가 신체적으로 겪는 리스크가 큰데 하 진짜 눈에 보이는것만 봐도 이 정돈데... 임신 출산으로 살찌고
튼살 생기고 골격이 변하고 몸매 망가지는것만 생각해도 우울증 걸릴거 같고 너무 거부감 느껴지고 싫고요 하...... 산후우울증이 괜히 있는건 아닌듯.
튼살 생기고 골격이 변하는건 단순히 그냥 나이먹어서의 노화가 아닌거같은데...... 진짜 애낳고 난후 처녀때 입던 옷이랑 바지가 안 맞는다는 사람들의 말만 들어도 휴.. 하....이런거 생각하기도 싫음....골반 골격 자체가 커져서..
안 그래도 골반 넓은데 진짜......몸무게는 돌아와도 다른 몸매가 되는거 같음...
아이가 주는 행복감과는 별개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님. 이런생각부터 드는데 차라리 나 같은 사람은 아이 안 낳는게 정신건강에 좋고 그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외적으로 변한 내 모습에 그 우울감과 그 스트레스로 아이한테 피해가고 안 좋은 영향 끼칠바에.... 하...진짜.... 그런 생각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애낳기 싫다고요.......남들이 보기엔 징징거리고 어쩌라는거지 싶을수도 있겠지만....
물론 관리를 한다 쳐도 원래 내 몸매로 완전히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만 하면 나만 스트레스 받을거같고 한숨밖에 안 나오고 휴....
여자로써 이런걸 겪어야 하나 싶고 진짜....하.....진심현타온다..물론 본인 선택이지만...
아니 물론 남자나 여자나 살기 힘든건 마찬가지인건 맞는데
하 한숨밖에 안 나온다 진심 이런것만 생각해도 딩크로 살고싶단 생각도 들고.. 이런 마인드로 딩크로 살겠다는게 철없고 잘못된걸까요???
어떠한 이유가 됬든 싫은건 싫은거 아닌가요? 근데 또 막상 딩크로 살다가 젊었을땐 몰라도 점점 늙어서 후회한다는 주변의 얘기 들으면 씁쓸해지고 휴.... 아 진심 현타와요... 답변 좀...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마음하나에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마음친구님이 남겨주신 글 잘 읽어보았어요.
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한 고민, 여자로서의 불리한 상황들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져요.
혹시 지금 결혼을 하셨을까요?
2세 준비를 위해 배우자 분과 고민 중에 있으셔서 하는 고민인지, 막연한 미래에 대한 고민인지 궁금해요.
요즘에는 비혼도 많고, 딩크족도 많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에 어떠한 정답도, 기준도 없는 것은 사실이지요.
물론 임신과 출산을 하면 많은 변화가 있답니다.
마음친구님이 남겨주신 것처럼 신체적 변화가 제일 크고, 여러가지 심리적 변화, 쉽지 않은 사회 복귀 등등의 어려움도 있는 것도 맞아요.
그런데 그 것을 손해라고 생각하고 임신을 고려하기에는 아이를 낳고 난 후의 기쁨과 행복도 있어요.
신체적 변화 후, 이전처럼 온전히 돌아올 수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운동을 통해 이전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기도 하고요.
경력단절도 물론 있지만, 자기계발을 통해 아이를 양육하며 더 가치있는 job을 찾는 여성들도 많아요.
또한 배우자와 조절을 하여 배우자가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아이를 배우자가 대신 낳을 수는 없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친구님이 조금 더 고민해보실 부분이라 생각되어요.)
그런데 무엇보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마음친구님의 '가치관'이에요.
어떤 것을 인생에서 중요함을 두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의 길이 달라지지요.
여성으로서 불평등함을 느끼고, 그것을 너무 참기 힘들고, 마음친구님의 삶에 있어서 그 부분이 걸림돌처럼 느껴진다면
아이를 낳지 않는 방향으로 마음친구님이 행복한 삶을 선택하시면 되어요.
그런데 당장 결정하셔야하는 부분이 아니라면, 시간을 두고 마음친구님의 가치관을 다시 한 번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혹 결혼을 하셔서 배우자분과 갈등 중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 함께 고민을 나눠보는 것도 제안드려요.
무엇보다 양육 후에 제2의 삶을 살고계시는 분들을 검색해보시고 관련 글들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가 식사를 할 때에도 메뉴판을 보고 선택하거나,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하는 것처럼, 우리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까지예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언제든 다시 찾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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