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질투 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걍걍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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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애인을 사귀면 질투가 심한 편이에요
그게 서로에게 고통스러운걸 알아서 정말정말 고치고 싶은데
마음을 먹다가도 사소한거에도 예민하고 화내고
집착하게 될까봐 무서워요...
항상 믿는다 믿는다 생각하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면 조절이 안돼요...
서로 믿음가지고 프리한 연인들 보면 부러운데 저는 그렇게가 안돼요.....
어떻게 고칠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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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고민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인을 사귀면 상대를 믿지 못하고 질투하는 마음이 커져 고통스러우시군요.
생각으로는 그러고 싶지 않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정말 속상하실 것 같아요.

좋아하는 대상에게 내가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상대를 구속하고 집착하게 된다면 서로가 편안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관계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내가 계속 상대방을 신뢰하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면,
어떤 부분이 내 마음을 흔드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할 때 특히 나의 불안한 마음이 커지는지,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특정한 상황이 있다면 상대방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고 조금은 주의해줄 것을 당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해주면 내 마음이 덜 불안하고 안심되는지도 논의해보면 어떨까요?

조금 더 깊이 살펴본다면, 아주 어린시절 나와 중요한 타인(아마도 보호자)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 있을지 모릅니다.
나에게 중요한 대상에게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 새로운 대상과의 관계에서도 두려움이 커져 불안하고 의심하는 마음이 커질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찬찬히 살펴보고, 나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어떠한 것들이 필요한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됩니다.
혼자서 살펴보기 어렵다면 가까운 상담센터를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알아보는데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마음친구님이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고 즐거운 연애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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