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을 할 때 자꾸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고, 실수하지 않았는지 몇 번이나 확인해도 꼭 하나씩 빼먹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땐 어떡하면 좋을까요? 전자의 경우 다시 물어보기도 하는데 반복되니 짜증이 돌아와서 이제 물어보기도 두려워요. 집중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닌데 집중력이 떨어진다니까 속상하기도 하고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저는 상담사 김상화라고 합니다!
먼저 이렇게 상담을 찾아주고 용기 내줘서 고맙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보니 저까지도 많이 속상한 느낌이 드네요. 마음친구님께서는 열심히 하고 잘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다시 확인하고 질문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잘 되지 않아 마음이 많이 속상할 것 같습니다. 마음친구님이 말씀해주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몇 가지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잘 못 알아듣는 경우의 예외상황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내가 진짜로 집중력이 낮은 것인지, 내가 반대로 집중을 잘 했던 경험은 전혀 없었는지 생각해보고 몰입하고 집중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그때는 집중하지 못한 상황과 무엇이 달랐는지 고민해보고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외부환경의 문제일 수 있고 흥미나 심리, 정서적인 부분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마음친구님이 하시는 고민이 되게 건강한 고민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을 하는 상황에서 잘 되지 않고 그냥 포기하고 혹은 무시하고 진행할 수도 있지만 마음친구님은 개선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물어봐서 짜증이 돌아왔을 때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반응보다 내가 어떻게 극복하고 노력했는지에 귀인해본다면 마음친구님은 충분히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보고 두 가지 정도의 방법을 제시해보았습니다. 힘들고 속상한 일이 많겠지만 저에게 먼저 다가와 고민을 이야기 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충분히 극복하고 잘 할 수 있을 에너지가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만나서 반가웠고 감사합니다. 언제든지 또 이야기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