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과거에 술,담배

MH786319

2023.07.29.

0
4

중학교 2학년 때 나는 술 담배를 했고 손가락에 작은 문신을 했어. 고등학교 때 변화된 삶을 살고 싶어서 전학을 왔고.. (학폭 가해자나 이런 건 아니었어) 지금은 너무 후회하고 있고 그때 사귀었던 친구들의 부모들이 너무 쓰레기 같은 인간이 많아서 아동학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나처럼 후회할 만한 행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변화시키고 싶어서 사회복지사라는 꿈을 가지고 공부해서 지금은 전교 2등이야.(중학교 내신 115였음) 고등학교 와서는 술 담배 아예 안 하고 예전에 어울리던 친구들이랑 연락도 아예 안 해.. 아무튼 이렇게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데 내 고민은 새로 온 지역의 친구는 내 과거를 모른다는 사실이야.. 문신도 아직 안 걸렸는데 만약에 물어보면 솔직하게 대답해야 할까? … 내 과거에 대해서 물어보면 어떡해야 해? 비난할 각오하고 올렸으니까 솔직한 답변 기다릴게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고민을 나누어주어 고마워요.
과거의 모습을 뒤로하고 변화된 모습으로 지내면서 친구관계에 마음이 많이 쓰이고 걱정이 되어 고민이 있으시군요.

새로운 친구가 과거를 물었을 때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면 어떤 점이 걱정되시는 걸까요?
비난이라고 하면 어떤 비난이 예상될까요?
친구는 마음친구님의 과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할 것 같으신가요?

마음친구님이 이야기한 것처럼 중학생 신분으로는 허용되지 않는 술담배를 하고 손가락에 작은 문신을 했지만 누구를 괴롭히거나 못된 생활을 했던건 아닌걸로 보여요.
누군가는 중학생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자체를 비난할 수도 있을거에요.
그렇지만 과거보다는 현재가 중요하고,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의 태도를 갖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날 떠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불안해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새로운 친구와 변화된 생활이 너무 좋고 소중한 만큼 걱정이 될 것 같아요.
친구에게 마음친구님의 솔직한 마음을 진정성있게 전달하기를 바랍니다. 진실된 마음은 통하기 마련입니다.

마음친구님이 새로운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도 정말 대단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쓰겠다는 마음도 너무 예쁩니다.

솔직한 마음을 숨기는 관계는 지속되기 어려워요.
친구가 물어봤을 때, 마음친구님이 겪어온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현재의 마음까지도 전한다면 친구는 충분히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마음친구님에게 무언가 숨기는 듯 불편한 마음이 지속된다면 점차 친구관계에서 편안한 마음을 얻기 힘들거에요.

후회되는 과거를 뒤로하고, 새롭고 밝은 현재와 미래가 마음친구님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