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학교

공부

최이은

2023.07.25.

1
0

안녕하세요 초6입니다. 저는 지금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수학때문에 진짜 죽어버리고 싶어요. 문제 풀면서 맨날 울고요, 정말 문제가 하나도 안풀려요. 집중도 안되고 지금 중1꺼랑 6-2 최상위 풀고 있는데 안풀려서 계속 숙제를 미루다보니까 학원도 계속 빠져요. 제가 틀린문제를 학원 선생님이 설명 해주시는데 너무 빨리 설명해주시고, 책말고 그냥 종이에 설명 해주신다음에 그 종이를 그냥 버리셔서 기억도 안나는데, 또 틀리면 혼나고 숙제를 안해오면 2시간 남고, 학원 10분 늦으면 3시간 남는데, 학원을 바꿔야 할까요? 그리고 최상위도 학원에서 시키는건데,,,, 풀지도 못하는 수학 그냥 다 때려치고 죽고싶어요. 도와주세요..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반갑습니다. 마음친구님.
수학 공부에 대한 고민을 보니 선생님도 수학으로 힘들어 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지금 최상위 수학을 풀고 중 1 선행도 한다고 하니 어느 정도 수학 실력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학 공부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것도 정말 칭찬하고 싶어요. '수학 힘들어요' 하고 수학 공부를 접는 친구도 있는데
마음친구님은 도움을 요청하니 수학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입시에서 수학은 아주 비중이 높은 과목이고 수학을 잘하면 수능에서 유리한 과목이기도 해요.
중요한 만큼 수학 공부는 끈기를 가지고 해야 하는 과목이에요. 기초가 단단하게 잡히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어려우니 끈덕진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현재 마음친구님은 중 1 선행과 난이도 높은 최상위가 자신의 수학 실력에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수학은 문제를 풀어가며 답을 찾는 재미를 가져야 차근차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성취를 맛볼 수 있는데
자신의 수준을 넘어서는 어려운 단계는 오히려 수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것입니다.
게다가 틀린다고 혼나고 숙제를 하지 않았다고 나머지 학습을 위해 학원에 남는 일들은 마음친구님의 공부에 대한
의욕까지 꺾을까봐 걱정됩니다.
부모님과 학원 선생님과 의논하여 현재 초등 6년 수학의 심화 문제를 푸는 반이 있으면 그 학원을 계속 다니고
그렇지 못하면 자신에게 맞는 학원을 선택해야 할 듯합니다.
수학 실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학년에 맞는 심화 문제를 많이 풀어 생각의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자신의 학년보다 앞지른 선행은 익지 않은 과일을 먹는 것처럼 맛보기에 불과하니까요.
스트레스 받으며 하는 공부는 실력으로 남지 않으니 현재의 힘듬을 잘 정리하여 부모님과 학원 선생님에게
잘 전달하여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반으로 조정해 달라고 부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