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아직 어립니다..

꿀스크림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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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 학원스트레스,학교,가족,친구들과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보니 항상 외롭고 우울합니다. 그래서 밤 마다 울고 죽고싶습니다. 계속 자기른 깎아내리면서 죽고 싶다이러는데 너무 괴로워요. 어떻하면 좋아요?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그냥 저는 죽고싶고 이세상에 없어도 될거 같애요..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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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김영미 상담사입니다.
학업, 학교생활, 대인관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보니 항상 외롭다는 생각과 함께 우울한 감정이 느껴져 밤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무섭고 두려운 감정으로 일상이 참 견디기 버겁고 괴로울 것 같습니다.

마음친구님이 학원, 학교 가족, 친구들에 대한 스트레스라고만 적었지만, 이를 차분히 생각해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만난 가족, 등교한 학교, 학교에서 만나 하루종일 함께하는 친구들, 하교후 방문하는 학원, 귀가후 만나는 가족이 될 것을 생각했을 때 현재의 일상생활 자체가 지금 스트레스라는 의미가 되는 것 같아 글을 읽으면서 안타깝고 참 괴롭고 힘든 상황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질문에 좀 더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는 부분을 적어주셨다면 함께 고민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지만 우선 '스트레스'라는 주제만 놓고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는 살아가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것이 내가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환경, 관계, 일의 결과 등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왔다는 것을 잘 알아차리고 스트레스를 잘 대처할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지요.

마음친구님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가 이야기 하는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느끼는 감정들 또한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 중 하나랍니다. 오히려 슬퍼야 하는 상황에 슬퍼할 수 없다면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외로워야 할 일에 외롭고 두려워 해야할 일에 두려운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음친구님이 외롭고, 우울하고 두렵고 무서운 감정들이 느껴진다면 스스로 수용할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위로해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아 내가 아까 엄마랑 다퉜는데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고 이런 이야기를 누구에게도 할 수 없어서 외로움을 느끼는 구나 그래 그렇 수 있어'와 같이 스스로 느껴지는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수용해줄 수 있어야합니다. 오히려 느끼면 안된다고 부정하면 감정이 어느순간 쌓여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터지거나 더 큰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외면하지 마시고 그런 감정도 느낄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을 바꿔보세요.

마음친구님이 이렇게 도움의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어쩌면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용기내어 쓴 것만으로도 마음친구님은 자신의 삶을 위해 지금의 상황을 바꿔 나아지려 노력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잘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잘하고 노력하고 있는 부분도 바라보고 스스로를 격려해주세요. 애쓰는 마음친구님을 격려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만약 혼자서 해내기 어렵다면 반드시 학교 상담실이나 부모님과 상의하여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전문가와의 상담을 진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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