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삶의 의지가 없어요 ...
매일 같이 심박수는 높고 살짝만 걸어도 180이상 계단 오르면 200이 넘어요.. 작년에는 심정지 실신으로 학교에서 실려가는 일이 반복이여서 자퇴를 했어요..
이젠..더이상 살 의욕이 없어요..
너무 살기 싫어요.. 많이 힘들어요..
저를 도와줄수 있는 청소년 상담 센터는 저를 거절 했어요.. 거기서도 실신하고 자해 하고 자살 시도를 하였기 때문이줘.. 저는 더 이상 살면 안되는 걸까요?
심장이 빨리 뛰어 머리도 아프고 숨도 차고 숨이 멈추는것 같고 또한 병원비도 없고 엄마는 괜찮다 고만 말씀 하셔서 더이상 병원도 못가요.. 작년에 실신 때문에.. 심장 초음파도 보고 내시경을 했는데.. 작은 구멍이 있데요.. 성인되면 위험 하다는데.. 그냥 병원 안가고 또 한번 심정지가 와서 세상을 떠나는게 맞겠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마음하나'입니다. 남겨주신 고민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연만으로 마음친구의 마음을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것 같습니다. 먼저 현재 상황들을 잘 표현해주셔서 마음친구님의 상황이 어떠한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친구님의 상황에 대해 다양한 심리적 설명과 요인이 있을 수 있고 단편적인 내용만으로는 마음친구님의 상황과 마음을 명확히 알 수는 없으나, 짧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매번 높은 심박수로 인해서 항상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하셨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더욱이 현재 자퇴를 하신 상황이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관계도 매우 제한적일 것 같아 많은 걱정이 됩니다. 어머니가 계시지만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볼때 어머니 역시 마음친구님에게는 큰 위로가 되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도 상담을 받을 수 없다고 안내를 받으셨다고하니 지금 상황이 절망적으로 받아들여지는것이 어쩌면 당연한 마음일수 있습니다. 미루어 짐작해보았을 때, 현재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신체 감각과 같은 신체 증상들로 고통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너무 힘들기 때문에 심장이 빨리뛰는것이 더욱 민감하게 느껴지고 쓰러지기까지 하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 자극이 매우 적거나 심지어 자극이 없는 경우에도 예민한 신경계가 통증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 내방하여 전문의와 그동안의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약물처방을 통해 진료를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또한 긴급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자살예방상담전화로 국번없이 1393을 누르시면 바로 연결이 되오니, 위급한 상황에서는 위 번호를 사용하여 연락해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현재 마음친구님의 몸에서 나타나는 신호를 꼭 알아차리고 꼭 도움을 받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질문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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