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이렇게 고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친구님의 고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마음친구님의 짧은 사연을 읽으면서도 지금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인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정신병동에 입원하고 싶을 정도로 무섭고 괴로운 충동이 마음친구님을 괴롭히는 것 같아 너무 걱정됩니다.

힘든 순간마다 자해도 하고 계시는군요. 어떤 수준의 자해를 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마음친구님이 너무나 위험해 보입니다. 새벽마다 호흡곤란이 올 정도라면 상담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마음친구님에게 학교생활이든 사회생활을 버티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노력해도 제자리로 돌아가고 그래서 그런 자신의 모습이 더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마음친구님!!! 제가 호들갑 떠는 것일 수 있지만 당장 병원치료를 받으셨으면 합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병도 혼자서 견디고 버틴다고 저절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한밤 중에 호흡곤란이 오거나 자해 충동이 생기시면 아래 안내드리는 기관으로 꼭 전화해서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 희망의 전화 : 129
- 마음이음상담 : 1577-0199
- 생명의 전화 : 1588-9191
- 청소년전화 : 1388
- 자살예방 전문상담전화 : 1577-0199

마음친구님의 고민에 충분한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지금 어려운 이 순간을 잘 극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