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소외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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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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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3 여중생입니다. 이제 3학년이 된 만큼 인간관게에 더 신경을 주고 있는데요, 옛날엔 친구들 말만 들어줬더라면 이번엔 제 생각도 말하면서 서로 오해가 쌓이지 않게 지내려고 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C라는 친한친구가 있는데 같은 반이 되어서 정말 쉬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첫날엔 둘이 붙어다녔는데 하교 할쯤 저랑 가장 친구가 찾아와서 B라는 친구가 조금 예의가 없다고 본인이 걔한테 당한게 아주 많다고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 옆에는 C도 있어서 그 친구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날 저녁 그 친구에게 B에 대해서 들어보니까 진짜 이기적이고 순한말로 정말 수준 떨어지는 아이였습니다. 저는 항상 중립을 선택했는데 진짜 이거는 중고이고 뭐고 자식이고 그냥 와 나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정말 심한 아이였습니다.
심지어 증거도 있었고요.
근데 며칠 후 C랑 오해 사건이 있어서 서로 눈치 볼 때가 있었는데 근데 그때 C가 B랑 거의 동성 연인처럼 엄청 친하게 지내더라고요 진짜 완전 것들 잘 꼽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C 자리 주위에 여자애들이 많다 보니까 저절로 저는 여자애들과 점점 대화를 못하게 되더라고요. 뭐 나중에는 다른반 친구들도 인해서 오해를 풀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뒷배경입니다.
점점 제가 C랑 친하게 지내다 보니까 이제 C가 포함된 친구들과도 점점 친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마지노선에 걸쳐 있다 보니 먹을 걸 주면서 점점 친해질려고 노력했는데 B가 저와 친구들과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거나 굳이 다른 자리도 많은데 저를 밀쳐서 다른 친구들과 대화하려 했습니다. 전 그 친구와 친하지도 않았고 그냥 모르는라고 할 정도로 정말 대화를 아예 안 했어요. 근데 어느 날 제가 실수로 폰을 안 끈적이 있거든요 쉬는 시간에 스팸 전화가 올렸는데 갑자기 B가 저 이번 애들이 다 듣게 엄청 소릴 지르면서 ㅇㅇ아 폰은 꺼둬야지 이랬습니다. 진짜 당황스러웠어요. 그날 이후에도 절을 계속 무시했는데 뭐 제가 흑역사가 될 법한 일은 반 애들이 듣도록 엄청 소리를 크게 말하고 다녔습니다. 분명 친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엄청 유치한 짓을 엄청 했어요 진짜 유치원생도 안 할 법한 짓을 했는데 너무 어이없는 건 다른 애들한테는 아무 짓도 안하고 저한테만 그 수준 떨어지는 짓을 했다는 거예요.
뭐 저도 학생이다 보니까 파는 아이돌이 있는데요 그 아이돌을 D 하고 칭할게요. 다른 애들은 남돌 좋아했는데요. 그 B라는 친구나서 한번 또 제 인스타 스토리에 제가 덕질 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는데요 B가 친구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알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D아이돌을 깠습니다.. 팬앞에서요..다른 애들은 무시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아니다보니 관심이 없는 모습이였고, 별 생각도 없는 모습이였어요.
어느날 어쩌다가 서로 어떻게 알게 되었나 라는 주제가 나오게 되었는데 B가 A로 통해서 절 알게 되었다 하더라고요 근데 A는 걔 앞에서 절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 해요. 왤까?이랬는데 A가 말하길 잘 모르는 애들도 그냥 친한 척하면서 부르는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부르는 애칭이 영..
그리고 문빈님이 사망하셨을 때 제가 뉴스를 안봐서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거든요. 대화다가 실수를 했는데 다른 친구들은 차근차근 설명해줬고 저는 정말 미안하다 진짜 다른 관심이 없어서 몰랐다 아 물론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뉴스도 잘모르지만 진짜 미안하다 앞으로 조심하겠다 이런 말을 했는데요 갑자기 B가 D아이돌D아이돌 이러면서 엄청 쳐웃는 거예요;; 아무런 상관이 없어서 정말 당황스러웠고, 다른 친구들도 갑자기라는 표정을 지웠습니다. 제가 무시당하는 걸 정말 싫어해서 무시하지 않는 편인데 와 진짜 그때는 그냥 무시할 걸 그랬어요.
그후로 B가 저에게 유치한 짓을 할 때가 너무 많아졌었고 그런 상태로 수학여행 조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 저희 무리는 여섯명에 되었는데요 한 명은 수학여행을 못가서 다섯명으로 팀에 짜게 되었습니다. 근데 다른 팀들은 다 네 명이 더라고요.. 그리고 홀수다 보니 소외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 좀 외로웠지만 아무 상관은 없었습니다. 근데 B가 저를 엄청 무시하는 거예요. 발도 진짜 많이 밟았거든요. 근데 발을 밟으면 솔직히 사람들은 사과를 하잖아요 근데 걔는 그냥 손으로 쓱하고 끝냈어요 심지어 딱 한 번만 했어요 엄청 많이 밟았는데... 그러다가 너무 짜증나서 걔가 볼 때 입 모양으로 어떻게 미안하단 소리를 1번도 못하냐 이랬는데 그 후로 미안하다는 소리는 하긴 하더라고요. 다만 타이밍이 이상할뿐.. 뭐 그후도 똑같이 계속 필요할 때만 찾고 계속 무시하고.. 밥도 저 혼자 먹긴 했거든요.. 숙소도 같이 쓰게 되었는데 밤낮으로 노래를 엄청 부르는 거예요. B가 성량도 엄청 큰데 음ㅊ... 뭐 암튼 그래서 조금만 소리를 줄여달라 했었는데 뭐 2분간 줄이고 그후는 계속 좀 더 크게 부르더라고요. 춤도 엄청 췄고요 진짜 무슨 쿵쿵거리는데 아래층한테 미안하더라고요. 근데 이건 낮이라 별말을 안했거든요 근데 밤은 진짜 애바 잖아요 아니 어떤 사람이 11시에 노래를 엄청 크게 불러요 제가 그래서 너무 시끄럽다고 조용히 좀 해달라고 10번 이상 말했는데 와... 제 말은 다 쌩까 고 그냥 노래 부르더라고요... 그냥 짜증나서 아이돌 영상 트니까 그것도 따라 부르다가 끝나서 그냥 자더라고요...
어찌 저찌 하다가 끝났는데 그래도 걔가 절 덜무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건 오산이었습니다. 그냥 더 유치한 지 어이없는 짓 수준 떨어지는지 더 논 거 같아요. 그냥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유튜브댓글 그거 행동화 시키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이건 최근 입니다. 오늘 기준 이번 주 였는데요, 어 수학여행처럼 홀수는 아니고 짝수다 보니까 그래도 친구들과 더 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체육시간에 미리 운동장에 가잖아요 그때 애들과 좀 얘기를 하는 타이밍이긴 한데 저는 그냥 주위에서 떠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진짜 제가 뭐 들어가려 해도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수업이 시작됐는데 아니 애들을 다 뒤 돌고 본인 자리 찾으러 갔을 때 갑자기 B가 제 어께를 밀치는 거에요 진짜 넘어질 뻔했습니다. 전 진짜 그게 너무 화가 나서 지금까지 쌓아뒀던 게 폭발해서 아 왜 밀쳐 이랬는데 아미안 이러더라고요 진짜 제가 그때 말 안했으면 사과도 안하고 바로 들어갈 표정이었습니다. 아니 심지어 애들이 다 뒤돌고 있을 때, 저랑 걔랑 있을 때 왜 그때 하냐고요. 그 사건을 아는 사람이 저랑 걔 밖에 없어요 심지어 이거 하나 있는 게 아니예요. 이거랑 수준이 좀 비슷한 사건들이 좀 있긴 한데 애들은 그걸 몰라요 아니 본 적이 없어요 애들 다 뒤 돌고 있을 때 저를 그렇게 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네요

그래도 제가 C랑 좀 친하긴 했으니까 입이 무거워서 고민상담 하려고 C한테 좀 위에 있는 사건 말고 다른 사건들은 살짝 조금 말했는데요 달라지는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걔도 야 니가 오해하는 거 아니야? 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처음에는 본인도 앗 그건 좀 심한데 이러다가 더 심한 것도 그냥 니가 오해하는거 아니야? 이러는 게 너무 어이가 없어요..
A도 B때문에 작년이 친구가 없었다고 합니다...
뭐 저희반에는 5명정도 B의 과거(?)를 알고 있고, 좀 4가지 없기로 유명해서 그리고 안씻기로도 유명하거든요.. 다만 제 무리애들이 모를뿐..
근데 너무 힘든건 요즘 애들이 절 다 무시해요. 심지어 B에게는 속삭이는 소리로 뒷담한 습관이 있는데요. 엄청 사소한 거 솔직히 이건 참아 줄 수 있다 이런 것도 뒷담으로 깜니다. 근데 이런 거 때문애 허위사실이나 짜잘짜잘한거로 저를 깐 게 아닐까 정말 걱정이 되네요 저 진짜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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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이렇게 고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친구님의 고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요즘 B라는 친구 때문에 마음친구님이 마음 고생이 심한 것 같습니다. B가 나를 함부로 대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나에 대해서 험담을 하거나 이간질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무척 신경 쓰이실 것 같아요. 3학년에 되어서 친구 관계를 잘 만들어 가려고 신경 쓰고 있는데, B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실 것 같아요. B와의 갈등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나를 이상한 아이로 오해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누구라도 마음친구님과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B의 행동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B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몇 가지 조언을 드려봅니다. 우선 시간이 지나면 모든 진실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B가 나에 대해서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고 있고, 그로 인해서 다른 친구들이 마음친구님을 오해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B의 나쁜 행동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A라는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5명 정도의 친구들이 B의 만행을 알고 있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B의 말에 귀 기울이는 친구들은 줄어들 것입니다.

두 번째는 B가 은근슬쩍 나를 거슬리게 한다거나 대놓고 나를 험담하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순간 바로 대응하시는게 필요합니다. 지난 번 B가 내 어깨를 밀쳤을 때처럼 강하고 위협적으로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저는 그 행동을 아주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학기 초에는 나를 대하는 B의 행동이 긴가민가 했지만 그 동안의 B 모습을 보니 더 이상 참고 그냥 넘어가기 힘든 은근한 괴롭힘으로 보여집니다. B에 대한 적대감과 공격적인 모습으로 다른 친구들이 나를 오해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드시겠지만 우선 B의 괴롭힘을 멈추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성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때론 나를 보호해주는 무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같은 나이에 같은 반이라고 해서 모두가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를 함부로 대하는 친구는 없습니다. 나를 친구로 여기는 아이에 대해서만 친구로 대해주세요.

마음친구님이 제가 드린 조언들을 따라서 행동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학교 내 위클래스나 청소년 심리상담기관을 통해서 B로 인한 스트레스와 친구관계에 대한 걱정들을 충분히 해소하시고 더불어 나전달법이나 거절하기 연습을 해 보신다면 B 뿐만 아니라 친구관계를 어떻게 하는 것이 나답게 대처하는 것인지 좋은 방법을 찾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마음친구님의 고민에 충분한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지금 어려운 이 순간을 잘 극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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